뒷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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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6월 25일 (토) 23:40 판

김해시를 중심으로 부산경상남도에서 많이 먹는 돼지고기의 일종.

돼지의 어떤 특정한 부위를 뜻하는 게 아니라, 삼겹살이나 목살, 다릿살과 같이 잘 팔리는 부위들을 제외한 자투리들을 끌어모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뒷고기라는 이름이 붙은 유래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도축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맛있는 부위만 따로 빼돌려서 자기들까리 구워먹던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뒷고기 전문 음식점에서 주로 내세우는 설인데 뒷고기 값이 삼겹살이나 목살보다 싸다는 점을 생각하면 광고용 소설로 보인다. 또 한 가지 설은 인기 없는 자투리 부위들을 긁어모은 걸 도축장 직원들이 뒤로 헐값에 주변 식당에 팔았던 것애서 유래되었다는 설로 이쪽이 좀 더 신빙성이 있다.어느 설이든 '뒤'의 의미는 부위가 아니라 뒤로 빼돌렸다는 의미를 가진다.

김해시의 식당들이 인근 주촌면에 있는 도축장에서 나온 잡고기들로 구이요리를 하던 것이 시초로 김해시에는 뒷고깃집들이 흔하고 값도 저렴하다. 잡육이라고는 해도 국내산 생고기가 2016년 6월 기준으로 140~150g에 4천원 밖에 안 한다! 하지만 서울 같은 외지로 나가면 이런 싼 가격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원래는 인기가 없던 것들을 긁어 모은 거라. 고기의 모양이나 두께, 비계살코기의 비율과 같은 것들이 제각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