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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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0월 20일 (금) 10:24 판

된장과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 끓여 만드는 찌개 요리. 김치찌개와 함께 찌개 요리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다. 순두부찌개를 넣으면 3대 찌개 요리가 되겠지만 격차가 좀 많이 나긴 한다. 일단 가정에서 순두부찌개를 끓이는 일은 된장이나 김치에 비해 많이 떨어지니.

건더기로는 양파[1], 애호박, 감자, 두부 같은 것들이 주로 들어간다. 식당에서 파는 된장찌개에는 높은 확률로 바지락 같은 조개가 약간 들어간다. 해물 된장찌개라는 이름으로 새우나 게를 넣고 끓인 것도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지역마다 자기 동네 특산물이 이것저것 들어가게 마련.

그냥 물에 끓일 수도 있지만 정석은 쌀뜨물을 쓴다. 첫 쌀뜨물은 좀 지저분할 수 있으니 두세 번 씻은 후의 쌀뜨물을 쓰는 게 보통. 쌀뜨물에 들어 있는 녹말이 익으면서 약간 걸쭉한 느낌과 고소한 맛을 주어 된장찌개의 맛응 더욱 좋게 만들어준다.

고깃집의 필수 메뉴다. 기본으로 나오는 데도 있고, 공깃밥을 시키면 같이 나오는 곳도 있지만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된장찌개 없는 고깃집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 고깃집에서는 차돌박이와 같은 고기를 넣고 된장찌개를 끓이기도 한다.[2]

건더기를.잘게 썬 양파, 풋고추를 넣고 자작하게 끓인 강된장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건 찌개보다는 쌈장 대용 혹은 밥에 비벼먹는 데 쓰인다. 우렁을 넣은 우렁 강된장도 잘 어울린다.

각주

  1. 끓여서 바로 먹을 거 아니고, 가정에서 몇 번에 걸쳐서 데워 먹을 거라면 양파는 조금만 넣는 게 좋다. 많이 넣으면 국물이 달아진다.
  2. 약간 비슷한 걸로 일본에는 돼지고기를 넣고 끓이는 톤지루라는 게 있다. 미소시루의 일종인데 듬뿍 들어 있는 건더기를 보면 찌개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