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 컷

내위키
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6월 27일 (화) 19:37 판 (새 문서: Devil's cut. 을 나무통에 넣고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이 나무 속으로 스며들어서 생기는 손실. 우리 말로 풀어보면 악마의 몫이라...)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Devil's cut.

을 나무통에 넣고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이 나무 속으로 스며들어서 생기는 손실. 우리 말로 풀어보면 악마의 몫이라는 뜻인데, 숙성 과정에서 증발로 사라지는 엔젤스 쉐어에 대비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엔젤스 쉐어는 주변 조건에 따라서 알코올과 수분의 증발량에 차이가 나서 술의 성질, 예를 들면 알코올 도수에 영향을 미치지만 데블스 컷은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다.

데블스 컷은 '다른' 의 숙성 과정에 상당히 중요한 구실을 한다. 어떤 술을 숙성시켰던 나무통을 다른 술을 숙성시키는 데 사용하면 나무통 안에 스며들어 있던 데블스 컷이 일부 로 흘러나와서 그 의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위스키를 담을 때 종종 강화 와인의 일종인 셰리를 숙성시켰던 오크통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하면 위스키에 미묘한 과일향을 준다. 따라서 위스키 메이커들은 어떤 나무통을 쓸 것인지를 무척 세심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