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신칸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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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2월 3일 (일) 11:15 판 (새 문서: 도쿄나리타공항고속철도로 잇기 위해서 계획했던 신칸센 노선. 1960년대부터 시작된 신칸센의 성공에 도취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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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나리타공항고속철도로 잇기 위해서 계획했던 신칸센 노선.

1960년대부터 시작된 신칸센의 성공에 도취되어 있던 일본 정부와 국유철도는 열심히 신칸센 노선을 확장하고 싶어 했다. 게다가 포화상태에 이른 하네다공항을 대체하는 도쿄의 관문으로 나리타공항을 추진하고 있었으니 정부에서 보기에는 나름대로 환상의 조합이었다.

꿈은 원대했으나, 추진 과정에서 노선 통과 지역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직면해야 했다. 도쿄 시내를 벗어나면 나리타공항에 이르까지 정차역은 치바뉴타운역 하나 뿐인데, 신칸센 선로 때문에 통과 지역은 두 동강이 날 게 뻔했고, 소음 피해도 예상되었다. 그러나 달랑 하나 지어지는 역은 정작 인구 밀집지역과는 거리가 있었으니... 게다가 나리타공항마저도 전쟁 수준으로 살벌한 반대 투쟁이 벌어지고 있었고, 이쪽 활동가들이 나리타 신칸센 반대 투쟁에까지 결합하면서 결국 나리타 신칸센은 좌초되고 만다.

그 결과 JR은 기존 노선을 엮어서 ㄱ자로 돌아가는 괴이한 노선을 만들 수밖에 없었고, 그 산물이 바로 나리타 익스프레스. 나리타 신칸센을 만들다가 만 일부 노반은 이후 나리타공항선으로 재활용되어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가 시간 소요 면에서 비교 우위를 가지는 근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