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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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2월 13일 (화) 01:54 판

최순실이 극도로 싫어하는 곳.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기 전까지 서울의 관문이자 한국의 관문 구실을 했던 국제공항. IATA 공항 식별코드는 GMP. 당연히 김포(Gimpo)를 줄인 것.

인천공항이 개항한 후 국내선 전용 공항으로 바뀌었지만 서울 도심에서 가기에는 김포공항에 월등히 좋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한국에서 일본 가는 것보다 서울에서 인천공항 가는 시간이 더 걸리니... 이후 근거리 국제선이 허용되어 지금은 일본, 중국, 대만 노선에 한해 단거리 셔틀 개념의 국제선이 운항되고 있다. 일본도 나리타공항을 개항한 후 하네다공항을 비슷한 개념으로 활용하려고 했지만 나리타공항이 막장 테크를 타는 바람에 시망.

아예 인천은 안 넣고 김포만 들어가는 외항사도 있다. 바로 전일본공수. 원래부터 한국 노선이 몇 개 없었지만 그나마도 다 없애고 딱 김포-하네다만 남겨놨다. 일본항공인천 노선을 운영하고는 있지만 김포에 더 힘주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이나 나리타공항이나 둘 다 서울도쿄에서 가려면 시간이나 비용이 장난 아닌지라 김포-하네다 쪽이 엄청 시간 절약이므로 비즈니스 수요가 넘쳐난다. 단거리 셔틀 노선이 장사가 잘 되고 국내선 역시 저가항공사들이 뛰어들면서 김포-제주 노선 운항편이 크게 늘어났다.[1] 다른 국내선 노선도 KTX 때문에 수요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부산을 비롯한 몇몇 다른 노선도 그럭저럭 운영되고 있다. 그 바람에 오히려 터미널 확장 중. 다만 호남고속철도가 들어오기 때문에 광주 노선은 타격 좀 받을 예정. 이미 울산은 비행편이 많이 줄어들었고 포항 역시 같은 운명이다. 그래도 제주부산만으로도 국내선은 당분간 건재할 듯.

먼 얘기겠지만 만약 통일이 된다면 육상 교통 인프라라를 제대로 갖추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그나마 항공 교통이 제일 빨리 구축될 가능성이 높다. 시설이 후지기는 해도 공항도 몇 군데 있고 해서 시설만 좀 보수하면 될 것이고, 공항을 새로 만드는 것도 활주로 하나에 임시 청사 정도는 고속도로나 철도를 새로 뚫거나 정비하는 것에 비하면 빠를 테니.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공항 중에 제주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의 흑자만으로 나머지 공항의 적자를 다 퉁치고도 남는다. 긁어모으는 공항 따로 퍼주는 공항 따로. 인천공항인천국제공항공사가 따로 있으므로 열외.

국제선이 인천으로 옮겨간 이후로는 공항 부지에 여러 가지 부대 시설들이 많이 생겼다.롯데몰, 이마트, 우리들병원, CGV를 비롯해서 별 게 다 생겼는데, 면세 구역 바깥이라면 인천국제공항보다 오히려 시간 보낼 거리가 훨씬 많다.

국제선 터미널

항공사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이라면 주의할 점이 있다. 인천공항과는 달리 김포공항은 라운지가 면세 구역 바깥에 있다. 이걸 모르고 보안 검색에 출국심사까지 받고 나서 엥? 라운지가 어딨지? 하고 헤매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반대로 라운지에서 너무 여유 부리다가는 보안 검색이나 출국심사 때문에 늦을 가능성이 있으니 시간 계산을 잘 하자. 공간이나 면세점의 규모는 인천공항과 비교할 수 없이 협소하다. 거기에 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하다 보니 도떼기시장이 따로 없다.

국내선 터미널

각주

  1. 김포-제주 노선이 단일 노선 기준으로 연간 이용객이 전 세계 1위다. 2위는 도쿄-삿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