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스터 커크패트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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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처음 나타난 서양식 [[굴]] 요리로, 처음에는 오이스터 커크패트릭이었지만 이후 여러 가지 비슷한 이름으로도 부르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은 오이스터 킬패트릭(Oysters Kilpatrick)이며, 오이스터 필패트릭(Oysters Philpatrick)이라는 이름도 있다. | 미국에서 처음 나타난 서양식 [[굴]] 요리로, 처음에는 오이스터 커크패트릭이었지만 이후 여러 가지 비슷한 이름으로도 부르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은 오이스터 킬패트릭(Oysters Kilpatrick)이며, 오이스터 필패트릭(Oysters Philpatrick)이라는 이름도 있다. | ||
껍질을 반만 없앤 굴 위에 채썬 [[베이컨]], [[우스터소스]], [[케첩]]을 주 재료로 한 고명을 올리고 오븐에 굽거나 쪄서 낸다. [[해산물]]을 날로 먹는 것을 기피하는 서양에서 굴만큼은 날것으로 먹는 게 기본인데, 흔치 않은 굴을 익혀 먹는 요리 중 하나다. 소스 배합만 잘 하면 만드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는 않은 요리다. | 껍질을 반만 없앤 굴 위에 채썬 [[베이컨]], [[우스터소스]], [[케첩]]을 주 재료로 한 고명을 올리고 오븐에 굽거나 쪄서 낸다. [[해산물]]을 날로 먹는 것을 기피하는 서양에서 굴만큼은 날것으로 먹는 게 기본인데, 흔치 않은 굴을 익혀 먹는 요리 중 하나다. 소스 배합만 잘 하면 만드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는 않은 요리다. 굽거나 찔 때는 절대로 속까지 푹 익을 정도로 조리하면 안 된다. 예열된 오븐 기준으로 1분 정도만 익히면 된다. 따라서 [[굴]]의 신선도가 매우 중요한 요리다. | ||
이 요리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팜 코트 레스토랑의 어니스트 아보가스트(Ernest Arbogast)<ref>이 사람이 개발한 또 다른 유명한 음식으로는 [[닭고기]]를 넣은 크림 오븐 [[파스타]]인 치킨 테트라치니(Chicken Tetrazzini)가 있는데, [[이탈리아]]의 오페라 가수인 루이사 테트라치니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ref>로 알려져 있다. '커크패트릭'은 1894년부터 1914년까지 이 호텔의 지배인으로 일했던 존 C. 커크패트릭(John C. Kirkpatrick)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ref>[https://www.retrofoodformoderntimes.com/2021/03/21/oysters-kilpatrick/ "Oysters Kilpatrick"], Retro Food For Modern Times, 21 March 2021.</ref> | 이 요리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팜 코트 레스토랑의 어니스트 아보가스트(Ernest Arbogast)<ref>이 사람이 개발한 또 다른 유명한 음식으로는 [[닭고기]]를 넣은 크림 오븐 [[파스타]]인 치킨 테트라치니(Chicken Tetrazzini)가 있는데, [[이탈리아]]의 오페라 가수인 루이사 테트라치니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ref>로 알려져 있다. '커크패트릭'은 1894년부터 1914년까지 이 호텔의 지배인으로 일했던 존 C. 커크패트릭(John C. Kirkpatrick)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ref>[https://www.retrofoodformoderntimes.com/2021/03/21/oysters-kilpatrick/ "Oysters Kilpatrick"], Retro Food For Modern Times, 21 March 2021.</ref> | ||
미국은 이 음식의 발상지인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에어리어 일대에서 주로 볼 수 있다. [[호주]]나 | 미국은 이 음식의 발상지인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에어리어 일대에서 주로 볼 수 있다.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는 매우 인기 있는 음식으로, [[굴]]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나 [[펍]]이라면 생굴을 뜻하는 '내추럴'과 함께 킬패트릭은 거의 필수이다시피 하다. [[호주]]식 킬패트릭의 차이점이라면 [[타바스코 소스]]를 넣어서 매운 맛을 약간 내는 것으로, 매운것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이쪽이 더 잘 맞는다. [[바비큐 소스]], [[발사믹 식초]], [[파마산 치즈]]와 같 다양한 변형들이 있을 정도 [[호주]] 전역에서 인기가 많은 요리다 보니, 원래 [[호주요리]]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고 인터넷에서 검색해 봐도 [[호주]]의 킬패트릭이 결과로 훨씬 더 많이 나올 정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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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6일 (화) 05:47 판
Oysters Kirkpatrick.
미국에서 처음 나타난 서양식 굴 요리로, 처음에는 오이스터 커크패트릭이었지만 이후 여러 가지 비슷한 이름으로도 부르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은 오이스터 킬패트릭(Oysters Kilpatrick)이며, 오이스터 필패트릭(Oysters Philpatrick)이라는 이름도 있다.
껍질을 반만 없앤 굴 위에 채썬 베이컨, 우스터소스, 케첩을 주 재료로 한 고명을 올리고 오븐에 굽거나 쪄서 낸다. 해산물을 날로 먹는 것을 기피하는 서양에서 굴만큼은 날것으로 먹는 게 기본인데, 흔치 않은 굴을 익혀 먹는 요리 중 하나다. 소스 배합만 잘 하면 만드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는 않은 요리다. 굽거나 찔 때는 절대로 속까지 푹 익을 정도로 조리하면 안 된다. 예열된 오븐 기준으로 1분 정도만 익히면 된다. 따라서 굴의 신선도가 매우 중요한 요리다.
이 요리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팜 코트 레스토랑의 어니스트 아보가스트(Ernest Arbogast)[1]로 알려져 있다. '커크패트릭'은 1894년부터 1914년까지 이 호텔의 지배인으로 일했던 존 C. 커크패트릭(John C. Kirkpatrick)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2]
미국은 이 음식의 발상지인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에어리어 일대에서 주로 볼 수 있다.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는 매우 인기 있는 음식으로, 굴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나 펍이라면 생굴을 뜻하는 '내추럴'과 함께 킬패트릭은 거의 필수이다시피 하다. 호주식 킬패트릭의 차이점이라면 타바스코 소스를 넣어서 매운 맛을 약간 내는 것으로, 매운것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이쪽이 더 잘 맞는다. 바비큐 소스, 발사믹 식초, 파마산 치즈와 같 다양한 변형들이 있을 정도 호주 전역에서 인기가 많은 요리다 보니, 원래 호주요리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고 인터넷에서 검색해 봐도 호주의 킬패트릭이 결과로 훨씬 더 많이 나올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