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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네콩티]] + [[돔페리뇽]]. [[부르고뉴]] [[피노 누와르]] 와인 중 가장 비싼, 그리고 전 세계 [[와인]] 중 가장 비싼 놈 중 하나인 [[로마네콩티]]에 프리미엄 [[샴페인]]의 대표격인 [[돔페리뇽]]을 섞어서 마신다. 그런데 둘 사이의 가격 차이는 [[로마네콩티]] >>>>>>>>>>> [[돔페리뇽]]이다. [[로마네콩티]]는 우리나라라면 못 해도 400만원으로 시작해서 정말 좋은 빈티지라면 한 병에 1천만 원이 넘어갈 수도 있다.<ref>게다가 단품으로만 팔지 않는다. [[로마네콩티]] 한 병을 사려면 같은 도맹에서 나오는 [[와인]]을 여섯 병 세트로 사야 한다. 더 문제는 이 도맹의 다른 [[와인]]도 정말 끝내준다는 거.</ref> 반면 [[돔페리뇽]]은 20~30만 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좀 더 비싼 [[돔페리뇽]] [[로제 와인|로제]]를 쓰면 40~50만원 선. 이보다 비싼 [[샴페인]]은 널리고 널렸다.<ref>다만 [[돔페리뇽]]도 빈티지나 한정판으로 가면 가격이 엄청 올라간다. 그래도 살롱과 같이 [[돔페리뇽]]을 아득히 넘는 [[샴페인]]도 수두룩하고, [[로마네콩티]]와는 비교도 안 된다.</ref> 어쨌거나 이건 소매 가격이고 유흥업소에서 마셨다고 한다면? {{관용구:이하생략}} 일본어로는 로마콩노핑동와리(ロマコンのピンドン割り)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로마네페리뇽'이라는 말로 언론을 통해 소개되었다. '로마콩(ロマコン)'은 [[로마네콩티]]를 줄인 말이고 '핑동(ピンドン)'은 '핑크 돔페리뇽', 즉 [[돔페리뇽]] [[로제 와인|로제]]를 뜻한다. '와리(割り)'는 어떤 술을 다른 음료에 희석시키는 것을 뜻하니까<ref>예를 들어 [[소주]]를 물(水)에 타서 마시는 것을 [[미즈와리]](水割り)라고 부른다.</ref> [[로마네콩티]]를 [[돔페리뇽]] 로제에 타서 마신다는 뜻이다. [[일본]] [[거품경제]]의 상징 가운데 하나다. 80년대에 [[거품경제]]가 절정에 달했을 때 갑자기 돈이 많아진 벼락부자들이 우리나라의 [[룸살롱]] 혹은 착석바와 비슷한 일본의 [[캬바쿠라]], 특히 [[도쿄]]의 [[긴자]]나 [[오사카]]의 [[키타신치]]와 같은 고급 환락가에서 로마네페리뇽 마시는 게 유행이었다고 한다. 절정기에는 심지어 중산층 직장인들조차도 [[캬바쿠라]]에서 처마실 만큼 돈이 많았다고 할 정도로 당시의 거품경제는 상상을 초월했다. 당시 [[일본]]의 중소기업 사장 대여섯 명이 어울려서 이렇게 마시면 하룻밤에 300만 엔 정도가 나왔다고 하니 말 다했다.<ref>https://ameblo.jp/skymie/entry-11975997499.html</ref> 앞에서 언급했듯이 소매 가격으로도 500~1,000만 원 정도는 깨지는 물건인데 이걸 [[도쿄]]나 [[오사카]]의 고급 유흥업소에서 마셨다면 이 정도 나오는 것도 이상할 게 없다. 물론 거품이 터지고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이라는 혹독한 침체의 나날을 보냈다. 우리나라도 돈 있는 사람들이 돈지랄 차원에서 발렌타인 30년 같은 비싼 [[위스키]]로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는 일들이 있다. 문제는 [[맥주]]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 안 쓴다는 거... 찾아 보면 [[맥주]]도 어이없이 비싼 것들이 있지만 대체로 이런 거 하는 사람들이 [[맥주]]에 대해 깊이 있게 알 리는 없으므로 [[위스키]]는 값비싼 거 쓰면서 [[맥주]]는 그냥 카스에 타 마신다. <del>내가 [[말오줌]]이랑 섞이려고 30년 동안 [[오크통]] 속에 갇혀 있었는지 자괴감 들고 괴로워.</del> 그러나 발렌타인 30년이 비싼 [[위스키]]이긴 하지만 [[로마네콩티]]에 비하면 반의 반도 안 되는 가격이므로 돈지랄에는 한참 모자란다. 그보다는 강남 클럽의 아르망 드 브리냑 돈지랄이 훨씬 세다. ==그러면 맛은?== 그냥 이건 [[돈지랄]]에 불과하다. 정말 [[로마네콩티]]로서는 엄청난 모욕이다. [[피노 누와르]]는 [[크고 아름다운]] 보울의 와인잔에 조금 담아서 은은하면서도 육감적인 향기를 느끼면서 천천히 마시는 게 진리다. 로마네콩티처럼 초초초특급 [[와인]]이라면 딱 한 잔 가지고 반나절쯤 천천히 변화를 음미해 가는 것만으로도 황송할 따름일 텐데<ref>게다가 마개를 따고 나서 바로 맛이 나는 것도 아니라서 향미가 발전하도록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ref> 여기다가 [[스파클링 와인]]을 섞는다? 일단 좁고 긴 [[샴페인]] 잔을 써야 할 것이고<ref>잔의 모양도 그렇지만 [[샴페인]]용 잔은 안쪽 바닥에 미세한 스크래치를 내서 거품이 밑에서부터 곧게 올라오도록 한다.</ref>, 온도도 [[로마네콩티]]에게는 차가울 것이다. 특유의 우아한 향수 같은 [[부르고뉴]] [[피노 누와르]]의 극한에 [[샴페인]] 특유의 곡물, 견과류 향이 뒤섞인다면? 제대로 뭘 음미하고 느끼는 게 아니라 그냥 [[룸살롱]] 언니들한테 돈지랄 하면서 맥주 마시듯 쭉쭉 마셨을 거다. 그런데 [[샴페인]]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블랑 드 블랑이 아닌 한은 샴페인에도 [[피노 누와르]]가 들어가고, [[돔페리뇽]]에도 [[피노 누와르]]가 들어가니까 둘이 아주 관계가 없지는 않다. 약간만 넣는다면 로제 [[샴페인]] 비스무리하게 될 듯. {{각주}} [[Category: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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