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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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iHub.

리누스 토르발스가 만든 버전 관리 프로그램인 Git을 바탕으로 만든 온라인 버전 관리 및 배포 호스팅 서비스. 전 세계 오픈소스의 성지.

공개 프로젝트, 곧 누구나 프로젝트를 보고 다운로드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공짜지만 비공개 프로젝트는 유료였으나, 정책이 바뀌어서 비공개 프로젝트도 3명 규모까지는 무료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Git 기반으로 비공개 프로젝트를 무료로 만들고 싶다면 비트버킷(Bitbucket) 또는 깃랩(GitLab)과 같은 대안이 있다. 비트버킷은 5명 규모까지, 깃랩은 제한 없이 비공개 프로젝트가 무료다.[1]

이전에는 소스포지와 같은 호스팅 서비스 오픈소스 개발자들에게 인기가 있었지만 이들을 싹 제치고 깃허브가 석권하는 분위기다. Git 자체가 버전 관리 프로그램으로 워낙 좋다 보니까 이를 기반으로 한 깃허브가 굉장히 애용되고 있다. 심지어는 빌 게이츠 시절 오픈소스에 적대적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오픈소스 친화 정책으로 돌아선 이후로는 소소를 깃허브에 열심히 풀고 있고, 심지어 구글마저 깃허브에 두 손 들었다. 구글은 2015년 3월부터 자사의 소스 코드 호스팅 서비스인 구글 코드 (Google Code) 서비스에 더 이상 새로운 프로젝트를 개설할 수 없게 했으며, 2016년 1월에는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기로 발표했다. 구글 코드에 있던 많은 프로젝트들이 깃허브로 빠져 나갔고, 구글오픈소스 프로젝트마저 깃허브에 올려놓는 마당에 서비스를 유지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2]

보통 소프트웨어, 그 중에서도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위한 서비스를 인기가 높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어떤 종류의 파일이든 깃허브에 프로젝트를 만들고 버전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공개 아카이브로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다. 따라서 활용 방안이 점점 무궁무진해지고 있다. 미국 백악관도 깃허브에 계정을 만들었다. 백악관의 각종 자료 공개 창구로 깃허브를 활용하기로 한 것.

서비스를 루비 온 레일스로 만들었다. 느리다고 악명 높은 루비 온 레일스로 이런 대규모의 서비스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좋은 예. 사실 PHP파이썬이든, 이런 언어 자체가 후져서 대규모 서비스를 못 만든다는 건 핑계에 가깝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가가 그리고 얼마나 빵빵한 서버에서 돌리는가가 관건이다.

2018년 6월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소문은 그 전부터 좀 돌았는데 협상이 성사된 모양. 깃허브의 데이터로 자사 AI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요즘에야 오픈소스 친화 정책으로 돌아섰긴 했지만 빌 게이츠 시절에 오픈소스 비난에 열을 올렸던 전력이 있는지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제약을 받을 거라는 우려도 있다. 그래도 오라클이 인수하는 것보다야 백번 낫지 않나? 생각해 보면 Git을 만든 리누스 토르발스오픈소스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인 반면 MS를 설립했던 빌 게이츠는 반 오픈소스 진영의 대표 인물로 꼽혔는데 비록 빌 게이츠는 경영에 손 뗐다고는 하지만 MS가 깃허브를 인수한 건 꽤나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일이다.

각주

  1. 깃랩은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서 자체 호스팅 서버를 돌릴 수도 있다.
  2. "Bidding farewell to Google Code", Google Open Source Blog, 12 March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