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쿠분초

내위키
Kokubuncho gate.JPG

こくぶんちょう(国分町)。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아오바구에 있는 환락가. 행정구역으로는 코쿠분초1번가에서 3번가까지지만 환락가의 범위는 그 주변으로도 좀 더 넓게 본다.

센다이토호쿠 지역 제1의 도시다 보니 코쿠분초 역시 토호쿠 지방에서는 가장 규모를 갖춘 환락가라고는 하지만 흔히 일본의 3대 환락가로 거론되는 가부키초, 스스키노, 나카스보다는 많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곳곳에 풍속점이 자리잡고 있지만 3대 환락가와 같은 크고 아름다운 규모와는 거리가 있으며, 그래도 음식점과 술집, 숙박업소가 상당히 밀집해 있는 편. 센다이에 갔다가 저녁에 먹고 마실 생각이라면 이곳 아니면 센다이역 앞, 그리고 분카노요코초 정도가 선택지다. 유흥가인만큼 호객행위 하는 사람들도 있고 무료안내소도 있지만 가부키초만큼 심하지는 않다. 그래도 손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계속 말로 꼬드기려는 삐끼들은 있다. 혹시 이런 사람들이 뒤따라 온다고 해도 겁먹지 말자. 그냥 무시하고 제갈길 가면 포기한다. 위협을 하거나 무력을 쓰거나 하는 일은 없다. 이는 일본의 다른 환락가도 마찬가지. 게다가 외국인인 걸 알면 대체로 포기한다. 풍속점들은 혹여나 외국인 손님과 문제가 생기면 처리하기가 골치아파지기도 하고, 종사원들 중에도 외국인은 꺼리는 이들이 많은 편이라 외국인인 줄 알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환락가이면서 센다이의 음식문화에서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유흥가라는 데가 원래 먹고 마시고 노는 데인만큼 당연한 이야기지만. 센다이소혀구이인 규탄야키, 그리고 한때 한국 오렌지족의 상징 중 하나였던 로바타야키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다.

이름의 유래는 무츠코쿠분지(陸奥国分寺)라는 사찰로, 일본 전국시대 때 이 사찰 인근에 살던 주민들이 센다이 도시 건설에 동원되면서 이주한 곳이 지금의 코쿠분초다. 이후 센다이 시가지 형성과 함께 상업지구로 자리를 잡고 메이지유신 이후로는 센다이의 중심업무지구가 되었다. 일본이 거품 경제로 돈이 넘쳐나자 사람들이 유흥에 돈을 물쓰듯 쓰면서 코쿠분초에 유흥업소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 센다이를 대표하는 환락가가 되었다.

센다이 지하철 난보쿠선 코토다이코엔역(勾当台公園駅) 또는 토자이선 부아오바도리히치방초역(青葉通一番町駅)에서 내리면 쉽게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