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미하라 장애인 시설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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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6일 새벽에 일본 카나가와현 사가미하라(さがみはら, 相模原) 미도리구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19명이 칼에 찔려 숨지고 26명이 중경상을 입은, 패전 후 최악의 살인사건. 일본 위키피디아에서는 相模原障害者施設殺傷事件(사가미하라 장해자 시설 살상사건)으로 이름을 붙였다.

이 시설의 전 직원이었던 26살의 남성 우에마츠 사토시(植松聖)가 용의자로 체포되었다. 범행 후 가지고 온 차를 타고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장애인 시설로부터 200 미터 떨어진 주택가 방법 CCTV에 그의 모습이 찍혔다. 용의자는 결국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각별로 CCTV에 찍힌 내용은 다음과 같다.[1]

시각 (오전) 내용
01:37 검은색 승용차가 화면 오른쪽에 나타났고, 서쪽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도로 위에 멈추었다.
반소매에 긴바치 차림으로 야구모자를 쓴 남자가 승용차에서 내려 트렁크에서 짐을 꺼냈다.
조수석의 문도 열어놓은 상태로 잠깐 머물러 있었다.
01:40 짐을 들고 시설 쪽으로 걸어가다가 다시 차로 돌아와서는 큰 가방을 어깨에 걸고 다시 시설을 향해 걸어갔다.
02:50 짐을 든 남자가 뛰어서 차로 돌아왔고 차를 몰고 달아났다.

시설에는 두 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용의자는 이들을 칼로 위협해서 케이블 타이로 난간에 묶어 놓았고, 한밤중에 자고 있던 장애인들을 공격했다. 피해자들은 자고 있었던 데다가 장애인이었므로 거의 저항도 못하고 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의자는 중증장애인을 주로 노렸으며 경미한 장애인들은 거의 범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아 상당히 계획적인 혐의가 짙다. 또한 10명은 목에, 2명은 배에 치명상을 입었으며 모두 과다출혈이 사인으로 나타났다. 마구잡이로 칼부림을 한 게 아니라 대체로 정확하게 급소를 노리고 공격한 셈이다. 현장에서 두 자루의 칼이 발견되었고 경찰의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서 세 자루가 더 발견 되어, 모두 다섯 자루의 칼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은 사건이 터지면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름은 물론 사진까지 전부 공개해 버리는 게 보통인데 이번 사건에 관해서는 경찰은 피해자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는 가족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하는데, 한 피해자 가족은 이렇게 말했다. "사실 일본에서는 모든 생명이 존재 가치가 있다는 생각은 특이한 취급을 받으며 우생 사상이 뿌리 깊다." 즉 일본은 우생학 관점이 아직도 널리 퍼져 있고 그러니 니들이 2차대전온갖 악행을 했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기 때문에 공개를 원치 않았다는 것.

용의자는 이 시설에서 근무하던 당시에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지각을 하거나 근무 중 휴대폰을 쓰는 것과 같이 근무 태도나 주변의 평판은 별로였다고 한다. 또한 평소에 주위에 "장애인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송사가 호송 과정에서 차 안을 적외선 카메라로 찍은 화면에는 낄낄대며 웃고 있는 모습이 찍혀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갑자기 (피해자들을) 이별하게 만들어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말을 해서 뭔가 횡설수설하는 분위기다.[2] 약물이나 대마초를 복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소변검사를 하려고 했으나 용의자는 거부했고 결국 강제로 소변을 채취해서 검사하고 있는 중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