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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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행복할 수 없는 남자.

미국 드라마 <로스트>의 주요 인물 가운데 하나로 백선화(김윤진)의 남편 역이다. 본명은 꽈찌쭈.

배우는 한국계 미국 배우인 대니얼 대 킴(Daniel Dae Kim, 한국 이름은 김대현)이다.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두 살 때 가족 전체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바람에 한국어는 잘 못하다 보니, 한국어 발음이 심히 괴랄하다.[1] 한국인 한정으로 <로스트>에서 시청자들의 몰입에 결정적으로 초를 치는 분이다. 미국인들이야 저게 뭔 소린지도 모르고 그냥 자막 보고 알아들으니 상관 없으나, 한국인도 한국어네? 저게?를 들으면서 자막을 안 보면 뭔 소리인지 모르는 게 문제.

햄보칼 수가 업서

이 동영상을 통해서 꽈찌쭈라는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그냥 보면 안다.

요태까지 그래와꼬 아패로도 개속

이것만큼은 아니지만 또 하나 히트어를 만든 장면이 있는데, 이 말을 한 사람은 꽈찌쭈가 아니다. 이 장면에서 꽈찌쭈는 조연이고 정체불명 미국인[2]이 주연이다.

드라마에서 권진수는 한국어만 할 줄 알고 초반에는 영어를 못 하는 설정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정 반대다. 시즌이 이어지면서 아내인 백선화에게 영어를 배워서 뒤로 갈수록 영어 대사가 많아진다. 백선화 역을 맡은 김윤진은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서 대학교까지 나왔기 때문에 한국어와 영어 둘 다 잘 한다.

배역을 맡은 대니얼 대 킴은 미국에서 주연급 까지는 아니어도 조연급으로 상당히 잘 나가는 배우다. <Hawaii Five-O>의 리메이크작에서도 주연급을 맡고 있었다. 이 드라마에는 한국계 캐나다 배우 그레이스 박도 출연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계 배우에게만 출연료가 낮게 책정되어 이를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했지만 제작사가 거부하자 그레이스 박과 같이 그만두었다.

각주

  1. 다만 말하기가 서투른 것 뿐이지 듣는 실력은 좋다고 한다. 아무래도 집에서는 부모님이 한국어를 자주 쓸 테니. 그리고 로스트를 계속 하면서 김윤진에게 계속 한국어를 배워서 말하는 실력도 점점 좋아진 듯하다. 그렇다고 꽈찌쭈에서 벗어난 건 절대 아니다.
  2. 배우는 존 월컷. 발음이 후지다고 놀리지 말자. 한국 여성과 결혼했고 종종 미국에서 열리는 한인 행사에도 참여할 정도로 한국을 아주 잘 아는 사람이다. 서양 사람들에게 한국어는 정말정말 발음하기 어려운 언어다. 일본어나 중국어(성조 제외)보다도 난이도가 훨씬 심한 게 한국어 발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