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시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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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월 23일 (월) 02:29 판

くらしき(倉敷)。

일본 오카야마현도시.

오카야마현에서 현청 소재지인 오카야마시와 함께 두 축을 이루는 도시로, 오카야마시와 이웃하고 있다.

오카야마현으로 관광을 온다면 꼭 들르게 되는 곳이다. 쿠라시키 미관지구 덕분에 일본인들에게는 인기 관광지로 꼽힌다. 미관지구에는 일본 최초의 사립 서양미술관인 오오하라 미술관, 옛 쿠라시키방적 공장을 재개발한 복합시설인 쿠라시키 아이비 스퀘어,[1] 그밖에 옛날 모습을 간직한 고풍스러운 주택과 상점가들이 있으며 배를 타고 미관지구를 가로지르는 작은 강인 쿠라시키기와를 유람할 수도 있다. 저녁이 되면 세계적인 조명 디자너인 이시이 모토코가 이곳에 구축한 야간 경관 조명 역시 역시 볼거리다. 쿠라시키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오카야마시에서 전철로 20분이면 쿠라시키역까지 오기 때문에 미관지구를 볼 생각이라면 오카야마시에 숙소를 두고 당일치기로 관광을 와도 좋다. 신칸센 정차역인 신쿠라시키역도 있긴 하지만 가장 낮은 등급인 코다마만 정차하기 때문에 열차가 드문드문 있는 데다가 시내와는 떨어져 있어서 주요 관광지로 가려면 JR 산요본선으로 환승을 해야 하므로 별로 인기가 없다.

교통의 요지이기도 한데, 혼슈시코쿠를 잇는 세토대교가 쿠라시키시의 코지마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Kurashiki demin foods and drinks.jpg

패션으로도 알아주는 곳이다. 1960년대부터 코지마 지역에서 청바지(데님)를 양산했기 때문에 일본산 청바지의 메카로 손꼽힌다. 쿠라시키 미관지구에 있는 쿠라시키 데님 스트리트에는 쿠라시키의 소규모 청바지 생산자들이 만든 다양한 청바지 및 데님 상품을 볼 수 있다. 물론 디자이너들이 수작업으로 소규모 생산하는만큼 가격대는 살벌하다. 심지어 데님을 테마로 한 만쥬와 소프트 아이스크림, 츄하이도 팔고 있다. 그밖에도 쿠라시키 이곳저곳에 청바지 및 데님 상품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섬유 및 패션 산업이 발달했던 곳인 만큼 쿠라시키의 패션 감각도 알아주는 편이다. 특히 오카야마현이 전반적으로 빈티지 패션이 인기가 많으며 쿠라시키도 예외는 아니다.

쿠라시키식 붓카케우동.

진한 쯔유 소스를 사용해서 비비듯이 섞어먹는 우동붓카케우동의 발상지라고 열심히 주장하고 있다.[2] 이 동네에서는 아예 붓카케우동을 쿠라시키우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가게로는 붓카케후루이치(ぶっかけふるいち)가 있다. 쿠라시키시에 대다수 매장이 있으나 오카야마시, 오사카시에도 진출해 있다. 쿠라시키역 길 건너편 상점가에도 매장이 있으므로 궁금하면 여기에 가면 된다.

김구라가 이 문서를 싫어합니다.

발음으로는 '쿠라시키'에 가깝지만 일본어 한글 표기법에 따르면 '구라시키'다 보니, 마치 김구라에게 하는 욕처럼 들리기도 한다. 실제로 구라래쇼에서 이걸 써먹기도 했다.

구라시키데 케시키 시바니 이세키(倉敷で景色芝に遺跡, 쿠라시키에서 경치 잔디에 유적지).

강남, 구라래쇼 제2화[3]


사실 이 말은 비문이라서 뒤이어서 '나는 결석을 하고 쿠라시키에 가서 잔디에서 경치와 유적지를 봤다'를 시전했다. 일본어로는 '와타시와 켓세키시테 쿠라시키니 잇테 시바데 케시키토 이세키오 미타(私は欠席して倉敷に行って芝で景色と遺跡を見た).

각주

  1. 방적공장의 유물 전시, 문화시설 및 상업시설, 그리고 호텔도 들어와 있다.
  2. 쿠라시키라는 설과 시코쿠카가와현이라는 설이 있다.
  3. 구라래쇼 제2화에서 욕으로 들리는 일본어들을 모아서 강남이 시전했다. 위 동영상의 3분 9초 경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