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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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7월 9일 (월) 20:03 판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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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섬나라. 한때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말처럼 북아메리카오세아니아, 인도를 비롯해서 전 세계에 광대한 식민지를 거느린 대영제국으로 열심히 원주민들을 빨아먹었지만 너무 빨아먹다 보니 결국 식민지들이 독립해 버렸고,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손발 다 잘린 신세가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유럽은 물론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 특히 금융을 위시한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강력하다. 또한 실제로는 모도 둑립한 상태고 그저 명목뿐이라고는 해도 여전히 영연방의 대장 노릇을 하고 있으면서 영국의 국가원수가 몇몇 영연방 국가의 국가원수 노릇을 하고 있다.

영국(United Kingdom)으로 뭉뚱그려 얘기하지만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그리고 북아일랜드가 결합된 합중국 형태다. 원래는 아일랜드 전체가 영국 소속이었지만 독립투쟁 끝에 결국 북아일랜드를 제외하고는 아일랜드로 독립에 성공했다. 잉글랜드와 사이 나쁘기로 유명한 스코틀랜드도 여러 차례 독립을 시도했지만 실패. 2015년 국민투표는 독립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래도 앞으로도 독립 시도는 계속될 듯. 북아일랜드도 신구교도 사이 갈등을 중심으로 한 북아일랜드분쟁(The Trouble)로 오랫동안 고통 받아왔다. 지들끼리도 이렇게 콩가루인데 식민지 관리는 오죽했겠냐고. 월드컵에서는 넷이 따로 따로 쪼개져서 나온다. 만약 영국 단일팀으로 나왔다면 월드컵의 판도가 달라질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적어도 스코틀랜드가 독립을 하네 마네 하면서 여전히 난리치고 있는 걸 봐서는 그럴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대영제국의 영광은커녕 자기네 나라도 건사 못할 판이다.

유럽에서 프랑스와 함께 일찍부터 민주주의 체제를 발전시킨 나라라고 볼 수 있으나, 대통령이 국가원수인 프랑스와는 달리 여전히 입헌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는 왕의 목이 몇 번이고 달아날 정도로 엄청난 피를 보았지만 영국은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았으니... 귀족 제도도 여전히 존재하고, 사회적으로 알게 모르게 계급 차별도 상당히 존재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레스토랑도 상류층이 가는 곳들이 있어서 하층민들은 돈 있어도 안 간다고 한다. 외국 관광객들이야 그런 계급과는 관련이 없으니 예외지만.

수도는 런던.

2016년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브렉시트 항목 참조. 이 문제를 두고 EU에 남기를 원하는 스코틀랜드는 다시금 독립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북아일랜드 쪽도 불안 불안한 상태. 심지어는 브렉시트도 금융 중심지로서 지위가 흔들흔들한 런던도 현실성은 낮지만 독립하자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니... 브렉시트의 전개에 따라 불안불안한 동거가 자칫 깨져서 나라가 쪼개질 가능성이 상당한 상태다.

정치

현재의 국가원수는 엘리자베스2세. 영국만이 아니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일부 영연방 국가도 국가원수가 엘리자베스2세다. 한 가지 착각하는 게 영국인들은 누구나 왕실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여긴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다.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영국 왕실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자랑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놀고 먹으면서 호화판 생활만 하는 기생충 같은 집단이라고 지독하게 싫어하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영국 왕자나 귀족들이 군대도 가고 심지어 전쟁터까지 나가는 걸 보고 노블리스 오블리쥬의 전형이라고 찬사를 보내지만, 걔들 처지에서 보자면 안 그랬다가는 진작에 영국 왕실은 폐지되어버렸을 것이다. 영국이나 이웃 동네 프랑스에서 왕 모가지가 날아간 것도 몇 번인데.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가 파경에 이르면서 영국 왕실로부터 등돌린 사람들도 많다.

입헌군주제 국가 답게 실제 국가 최고 책임자는 총리(prime minister)이고, 내각책임제양원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영국 왕을 국가원수로 삼고 있는 나라들도 영국처럼 최고 행정수반이 총리(prime minister)이고 형식적이지만 영국 총독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