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카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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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0월 17일 (수) 07:40 판

ニッカウヰスキー。

일본위스키 제조회사.

일본 최초로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 제조 기술을 익힌 타케츠루 마사타카산토리를 퇴사한 후 만들었다. 산토리 재직 시절 타케츠루 스코틀랜드의 기후와 비슷한 특징을 가진 북쪽에 증류소를 만들고 싶었지만 산토리는 물류나 시장 문제로 반대했고[1][2] 그래서 교토야마자키에 증류소를 세웠다. 결국 양쪽의 의견 대립이 해소되지 않고 결국 마사타카는 산토리와 계약 기간이 끝난 후 회사를 떠나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택한 곳이 홋카이도의 요이치. 처음에는 대일본과즙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회사가 설립되었고[3]

First nikka whisky.jpg

1940년에 첫 작품인 '닛카레어올드위스키'가 출시되었다. 그 첫 병을 위 사진과 같이 요이치증류소에 전시해 놓고 있다. 이후 1952년에는 회사 이름을 닛카위스키주식회사로 바꾸었다. 지금은 아사히맥주 소유다. 그래서 산토리가 카쿠 하이볼을 열심히 미는 것에 맞서서 아사히는 닛카블랙 하이볼을 신나게 밀고 있다.

2014년부터 창업주 타케츠루 마사타카의 일대기를 다룬[4] NHK 아침드라마 <맛상>이 히트를 기록하고 판매고가 급증하면서 2015년에 닛카위스키는 기존 제품들 중 적지 않은 수를 단종시킨다. 요이치 10년산, 12년산도 다 단종시켜버리고 NAS, 즉 숙성 년수 미표기 제품으로 퉁쳐버렸고, 블렌디드 위스키인 츠루(鶴)도 단종시켜버렸다. 이들 제품은 요이치증류소에 가면 시음할 수 있는 정도다. 닛카만 그랬던 건 아니고 일본 위스키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올라가면서 산토리도 비슷한 짓을 했다. 이렇게 해도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실정이라, 주력상품들을 구하기는 점점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 가고 있다.

이름으로는 위스키만 만들 것 같지만 브랜디도 만들고 , 보드카도 나오고 심지어 일본식 소주도 만든다. 또한 몇몇 리큐르도 만든다. 물론 주력은 위스키. 그 중에서도 몰트 위스키다. 설립자의 이름을 딴 퓨어 몰트 위스키 타케츠루, 그리고 각각 두 개의 증류소 이름을 딴 요이치와 미야기쿄가 대표 위스키.

애플 와인이라는 제품도 있는데 알코올 도수가 22도인 것으로 봐서는 알코올을 따로 넣은 강화 와인으로 보인다.

증류소로는 요이치증류소미야기쿄증류소,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두 곳 모두 견학도 가능하다. 예약 없이 자유 견학도 할 수 있고 가이드 투어를 예약할 수도 있지만 일본어 설명만 되므로 주의하자. 가이드 투어 때는 일행과 떨어지지 말고 모여서 다니고, 눈치껏 유도하는 대로 따라가면 일본어를 몰라도 큰 문제는 없다. 어차피 목적은 마지막 시음인 것을...

제품

위스키

몰트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

그레인 위스키

기타 증류주

리큐르

각주

  1. 처음에 야마자키증류소를 만들 때도 타케츠루는 홋카이도 쪽을 생각했지만 산토리 사장 토리 신지로가 같은 이유로 반대했기 때문에 결국 교토 근처 야마자키에 증류소를 세우게 된다.
  2. 홋카이도는 지금도 교통이 썩 좋지는 않지만 타케츠루가 산토리에 있을 때에는 이제 개척이 진행되고 있던 시기였고, 해저터널 같은 건 당연히 없었으므로 혼슈로 가려면 배를 이용해야 했다. 게다가 거리까지 멀다 보니 주요한 시장이 수도권과 킨키 지역일 수밖에 없었던 산토리로는 물류 부담이 너무 심하다고 본 것.
  3. 초기에는 위스키 제조 계획을 숨길 목적으로 과일 쥬스를 만들어 파는 회사를 세우고 증류소 건설 작업이 진행되었다. 요이치는 예로부터 사과가 유명했기 때문에 사과를 원료로 한 음료를 주력으로 했고 이 돈으로 증류소 건설 및 초기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4. 하지만 인물이나 회사의 이름은 조금씩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