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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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20일 (토) 09:14 판

오픈소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버. 초기에는 무료이며 가볍고 빠르다는 장점으로 소규모 데이터베이스 서버에 많이 쓰였지만 성능이 계속 향상되어 이제는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베이스까지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기술지원과 추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유료 버전인 엔터프라이즈 에디션과 무료로 쓸 수 있는 커뮤니티 에디션으로 나뉜다.

MySQL 이전에도 상용 데이터베이스에 전혀 꿀리지 않는 기능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인 PostgreSQL이 있었지만 기능에 치중한 나머지 너무 무겁고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MySQL은 일단 속도에 치중하고 기능은 나중에 붙이자는 전략을 썼다. 처음에는 트랜잭션도 안 됐다. 이게 먹혀서 PostgreSQL을 MySQL에게 빠르게 밀렸다. 지금은 속도 면에서 오히려 PostgreSQL이 더 빠르다고 하지만 이미 MySQL이 대세가 되어 버린지라. 그러나..

오라클이 인수한 후 오픈소스 쪽 분위기가 안 좋다. 그도 그럴 것이, 오라클오픈소스를 알게 모르게 적대시해 왔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인수하면 단물만 빼먹은 후 제대로 유지 안 하고 방치하거나 오픈소스의 정책을 망각하고 폐쇄적인 정책으로 돌변하는 짓을 일삼았다. 했다. 특히 선마이크로시스템을 인수한 후 자바를 무기로 계속 특허권 분쟁을 일으키고 반면 오픈오피스.org처럼 돈 안되어 보이는 건 방치하다시피 하다 보니 더 이미지가 나빠졌다. 이미지 그까이거 우린 돈만 벌면 그만임. 우리 욕하는 놈듧은 루저들의 질투.

MySQL에 대한 우려도 하나 둘 현실이 되어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협력관계가 망가지고 있다. 개발이 진행 중인 소스코드를 공개저장소에 얼리지 않는 것이 그 예. 급기야 MySQL을 낳았던 마이클 위드니우스가 MySQL을 바탕으로 새롭게 마리아DB(MariaDB)를 개발했다. 여전히 MySQL의 점유율이 압도적이지만 오픈소스계의 분위기는 빠르게 마리아DB로 넘어가는 중. 심지어 구글까지도 그동안 사용하던 MySQL을 몽땅 마리아DB로 바꾸겠다고 선언해버렸다. 사실 오라클이 MySQL을 인수했을 때 엔터프라이즈급까지 슬금슬금 넝보는 경쟁자 제거 차원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많이 받았던 만큼 MySQL이 똥망한다고 해서 오라클이 충격 먹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 이유가 MySQL을 능가하는 대체제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