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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쓰는 충전재 중에 하나.
Mineral Trioxide Aggregate(무기물 트리옥사이드 집합체).


쉽게 말하면 시멘트에서 인체에 쓰기에 적합하지 않은 성분을 제거한 것. 역시 시멘트의 성질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있다. 가루 형태로 되어 있고 물에 개어서 치아 안의 빈 공간에 채워 넣으면 안에서 단단하게 굳는다.
치과에서 쓰는 충전재 중에 하나. 쉽게 말하면 포틀랜드 시멘트<ref>우리가 흔히 아는 시멘트의 정식 이름이다.</ref>에서 인체에 쓰기에 적합하지 않은 성분을 제거한 것. 역시 시멘트의 성질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있다. 가루 형태로 되어 있고 물에 개어서 치아 안의 빈 공간에 채워 넣으면 안에서 단단하게 굳는다. 쉽게 말해서 이빨 안에 공구리 치는 거다.<ref>정확히 말하면 공구리, 즉 [[콘크리트]]는 시멘트와 물, 모래와 자갈을 섞은 것이다. MTA는 [[시멘트]]와 물만 사용한다.</ref>


오랫동안 치과에서는 거터퍼처를 널리 사용해 왔고 그 효과와 안전성은 충분히 검증되어 왔다. 하지만 몇 가지 한계나 단점이 있는데 이를 보완하는 재료로 가장 주목 받는 게 MTA다. 하지만 이 녀석도 나름대로의 단점이 있어서 GP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GP를 쓸 수 없거나 적절하지 않을 때 대안으로 사용하는 재료라고 보는 게 적절하다. 하지만 예전 같으면 신경차료로는 답이 없어서 이를 뽑아야 했던 것을 이를 뽑지 않고 치료할 수 있거나, [[신경치료]]에 한달 두달이 걸리던 일부 까다로운 케이스에 치료 기간을 대폭 단축시켜주기도 하므로 치과 치료 발전에 의미 있는 재료인 것은 분명하다.
오랫동안 치과에서는 거터퍼처를 널리 사용해 왔고 그 효과와 안전성은 충분히 검증되어 왔다. 하지만 몇 가지 한계나 단점이 있는데 이를 보완하는 재료로 가장 주목 받는 게 MTA다. 하지만 이 녀석도 나름대로의 단점이 있어서 GP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GP를 쓸 수 없거나 적절하지 않을 때 대안으로 사용하는 재료라고 보는 게 적절하다. 하지만 예전 같으면 신경차료로는 답이 없어서 이를 뽑아야 했던 것을 이를 뽑지 않고 치료할 수 있거나, [[신경치료]]에 한달 두달이 걸리던 일부 까다로운 케이스에 치료 기간을 대폭 단축시켜주기도 하므로 치과 치료 발전에 의미 있는 재료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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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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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는 기본적으로 강한 알칼리성을 띤다.MTA도 이 성질을 이어받는데 이게 GP로는 해결이 잘 안 되는 중요한 문제 하나를 풀어준다. 바로 세균 억제. 신경치료는 감염된 신경과 혈관, 즉 치수를 제거하고 그 자리를 충전재로 채우는데 이 과정에서 세균이 꼽사리를 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신경치료 과정에서 정말 열심히 열심히 소독을 하지만 100%란 없다. 그래서 최대한 소독을 하고 꼽사리 끼는 약간의 새균은 인체의 저항력으로 잡아주소서... 하는 게 [[신경치료]]의 콘셉트다. 그런데 세균이 이긴다면? 충전재와 크라운으로 밀봉된 그 아래는 완전 지들 세상이 될 수도 있다. 세균은 강산성이나 강알칼리성 환경에서 살기 힘들다.
[[시멘트]]는 기본적으로 강한 알칼리성을 띤다. pH 7이 중성인데 시멘트는 무려 pH 11~12 까지 간다. MTA도 이 성질을 이어받는데 이게 GP로는 해결이 잘 안 되는 중요한 문제 하나를 풀어준다. 바로 세균 억제. [[신경치료]]는 감염된 신경과 혈관, 즉 치수를 제거하고 그 자리를 충전재로 채우는데 이 과정에서 세균이 꼽사리를 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신경치료 과정에서 정말 열심히 열심히 소독을 하지만 100%란 없다. 그래서 최대한 소독을 하고 꼽사리 끼는 약간의 새균은 인체의 저항력으로 잡아주소서... 하는 게 [[신경치료]]의 콘셉트다. 그런데 세균이 이긴다면? 충전재와 크라운으로 밀봉된 그 아래는 완전 지들 세상이 될 수도 있다. 세균은 강산성이나 강알칼리성 환경에서 살기 힘들다.
 
==단점==
 
이놈이 너무 단단하게 안을 꽉 채우는 게 문제가 되기도 한다. [[신경치료]]를 한 치아가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크라운]]과 충전재를 걷어내고 다시 [[신경치료]]를 해야 할 수 있는데 MTA는 걷어내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GP로 채웠으면 재[[신경치료]]가 되는 게 MTA로 채웠으면 그냥 이를 뽑아야 할 수도 있다.
 
다루기가 까다롭다는 것도 단점. 원래 출신성분이 [[시멘트]]인만큼 가루로 된 것을 물에 개서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공기방울이 들어갈 수가 있다. 만약 공기방울이 남아 있는 채로 그냥 이에 채워넣으면 강도를 크게 떨어뜨리거나 틈을 만들어서 세균이 쳐들어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다. 그렇게 되면 앞에서 말한 지나치게 단단한 문제 때문에 그냥 이를 뽑아버려야 할 수도... 따라서 결과가 의사의 기술에 좌우될 여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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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4일 (토) 16:53 판

Mineral Trioxide Aggregate(무기물 트리옥사이드 집합체).

치과에서 쓰는 충전재 중에 하나. 쉽게 말하면 포틀랜드 시멘트[1]에서 인체에 쓰기에 적합하지 않은 성분을 제거한 것. 역시 시멘트의 성질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있다. 가루 형태로 되어 있고 물에 개어서 치아 안의 빈 공간에 채워 넣으면 안에서 단단하게 굳는다. 쉽게 말해서 이빨 안에 공구리 치는 거다.[2]

오랫동안 치과에서는 거터퍼처를 널리 사용해 왔고 그 효과와 안전성은 충분히 검증되어 왔다. 하지만 몇 가지 한계나 단점이 있는데 이를 보완하는 재료로 가장 주목 받는 게 MTA다. 하지만 이 녀석도 나름대로의 단점이 있어서 GP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GP를 쓸 수 없거나 적절하지 않을 때 대안으로 사용하는 재료라고 보는 게 적절하다. 하지만 예전 같으면 신경차료로는 답이 없어서 이를 뽑아야 했던 것을 이를 뽑지 않고 치료할 수 있거나, 신경치료에 한달 두달이 걸리던 일부 까다로운 케이스에 치료 기간을 대폭 단축시켜주기도 하므로 치과 치료 발전에 의미 있는 재료인 것은 분명하다.

장점

시멘트는 기본적으로 강한 알칼리성을 띤다. pH 7이 중성인데 시멘트는 무려 pH 11~12 까지 간다. MTA도 이 성질을 이어받는데 이게 GP로는 해결이 잘 안 되는 중요한 문제 하나를 풀어준다. 바로 세균 억제. 신경치료는 감염된 신경과 혈관, 즉 치수를 제거하고 그 자리를 충전재로 채우는데 이 과정에서 세균이 꼽사리를 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신경치료 과정에서 정말 열심히 열심히 소독을 하지만 100%란 없다. 그래서 최대한 소독을 하고 꼽사리 끼는 약간의 새균은 인체의 저항력으로 잡아주소서... 하는 게 신경치료의 콘셉트다. 그런데 세균이 이긴다면? 충전재와 크라운으로 밀봉된 그 아래는 완전 지들 세상이 될 수도 있다. 세균은 강산성이나 강알칼리성 환경에서 살기 힘들다.

단점

이놈이 너무 단단하게 안을 꽉 채우는 게 문제가 되기도 한다. 신경치료를 한 치아가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크라운과 충전재를 걷어내고 다시 신경치료를 해야 할 수 있는데 MTA는 걷어내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GP로 채웠으면 재신경치료가 되는 게 MTA로 채웠으면 그냥 이를 뽑아야 할 수도 있다.

다루기가 까다롭다는 것도 단점. 원래 출신성분이 시멘트인만큼 가루로 된 것을 물에 개서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공기방울이 들어갈 수가 있다. 만약 공기방울이 남아 있는 채로 그냥 이에 채워넣으면 강도를 크게 떨어뜨리거나 틈을 만들어서 세균이 쳐들어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다. 그렇게 되면 앞에서 말한 지나치게 단단한 문제 때문에 그냥 이를 뽑아버려야 할 수도... 따라서 결과가 의사의 기술에 좌우될 여지가 많다.

각주

  1. 우리가 흔히 아는 시멘트의 정식 이름이다.
  2. 정확히 말하면 공구리, 즉 콘크리트는 시멘트와 물, 모래와 자갈을 섞은 것이다. MTA는 시멘트와 물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