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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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1일 (수) 23:47 판

LG전자가 만든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이름처럼 G 시리즈의 세 번째 전략 모델이다.

애플레티나 디스플레이보다도 더욱 해상도가 높은 쿼드HD 디스플레이와 쉬운 사용법을 핵심 키워드로 밀었다. 화질 좋다고 좋은 평가를 받는 카메라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초보자는 쓰기 좋을지 몰라도 중급 이상 사용자들은 ISO나 노출 조절도 아예 안 되는 G3 불만이 많을 수밖에. 후계 모델인 G4는 전문가용 조절 옵션을 대폭 보강해서 DSLR에 필적할 폰카메라라고 밀고 있다.

카메라와 관련해서 주로 밀었던 기능은 레이저 포커스. 적외선이 아니라 눈에 안 보일 정도로 약한 강도의 레이저를 쏴서 거리를 잡기 때문에 빠르고 야간에도 정확하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원래 로봇청소기에 쓰던 기술을 이쪽으로 가져다 쓴 것이라고 한다. 예전보다 확실히 빠르고 좋아졌다는 얘기가 많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그렇다고 광고만큼 뛰어난 건 아니다.'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는 편이다. 특히 야간에는 생각만큼 정확하지는 않다는 의견도 많다.

출시되었을 때에는 안드로이드 4.4 킷캣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5.0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그런데 이 롤리팝이 정말 최악의 업그레이드다. 배터리 광탈이나 발열 문제 같은 것은 다른 업그레이드에서도 수시로 벌어지는 일이니 그렇다고 치고, 가장 문제는 문자메시지 버그. 상대방이 보낸 문자가 30분에서 1시간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처음 업그레이드했을 때에는 괜찮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문제가 심각해진다. 특히 요즘은 본인 인증을 위해서 문자메시지로 인증 번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에는 노답이다. 보통 3~5분이면 인증번호가 무효가 되는데 문자 수신이 30분 지연된다고 생각해 보라. 반대로 내가 보낸 문자도 제대로 전달이 안 돼서 낭패를 보는 일이 생긴다. 견디다 못해 서비스센터에 가서 킷캣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다운그레이드 속출이라니, 윈도우 8 꼴 나는 건가.

판매량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S5가 죽을 쑤면서 상대적으로 덕을 많이 봤다. 초기에는 S5보다 훨씬 낫다!는 버프를 많이 받았지만 갈수록 점수가 깎여서 이제는 두 모델이 나름대로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도. 하지만 G 시리즈가 ]]갤럭시 S 시리즈]]를 최소한 성능 면에서 많이 따라잡고 어떤 부분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