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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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6월 13일 (월) 04:48 판

외환 파생상품의 일종으로 두 가지 통화 사이의 환율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본 원리는 외환 투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예를 들어 미국 달러(USD)가 한국 원화(KRW) 대비 가치가 쌀 때 샀다가, USD의 가치가 올랐을 때 팔면 이득을 본다. 마찬가지로 FX 마진도 두 가지 통화 사이의 환율을 지정해서 사고파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 다만 실제의 외환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공매도/공매수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표기법

FX 마진 거래는 두 가지 통화 사이의 환율에 투자하는데, 이 통화쌍은 다음과 같이 표기한다.

[기준 통화] / [호가 통화]

즉, EUR/USD라고 표기하면 기준 통화는 EUR, 호가 통화는 USD가 된다. 이 투자는 EUR를 USD로 사고파는 것을 뜻한다.

가격 표기는 다음과 같이 표기한다.

[매도가(BID)] / [매수가(ASK)]

예를 들어, EUR/USD의 가격이 1.12535/1.12555이라고 표기되어 있다면, 1 EUR를 살 때에는 1.12555 USD를 줘야 하며 반대로 1 EUR를 팔면 1.12535 USD를 얻는다는 뜻이다. 매도가와 매수가 사이의 차이를 스프레드라고 하며, 이 스프레드가 FX 마진을 판매한 외환 딜러사의 수익이 된다.

파생상품인 만큼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다. 레버리지의 표시는 보통 100:10(10/100=10%)과 같은 방식으로 표시한다. 거꾸로 표시하는 곳도 있다. 레버리지가 높아질수록 작은 변동에도 수익이나 손실이 커진다. 한국에서는 2012년부터 개인 투자자의 최대 레버리지를 10%로 제한하고 있으나 일본이나 미국 같은 곳은 레버리지 한도가 더 높다. 그러다 보니 국내 중개사를 통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해외 딜러와 직접 거래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국내 중개사를 거치지 않은 거래는 위법이며 이 거래를 위해 돈이 보내면 외화밀반출이 된다.

마진콜

만약 손실이 발생해서 그 규모가 예치해 놓은 개시증거금을 넘어가면 강제로 반대매매가 이루어져서 거래를 청산하게 되는데 이를 마진콜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