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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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5월 27일 (수) 03:04 판

에어버스가 만든 2층 구조의 광동체 4발 여객기. 747이 가지고 있던 가장 크고 아름다운 그리고 뚱뚱한 여객기의 타이틀을 빼앗은 주인공. 그리고 그 대가는 쓰다.

747도 2층 구조긴 하지만 앞쪽 일부에 불과한 반면 A380은 객실 전체가 2층 구조다.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이 10대, 아시아나항공이 6대를 보유 또는 주문한 상태다. 같은 나라에서 2곳 이상의 플래그십 항공사가 A380을 보유한 것은 한국이 최초. 이제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에미레이트항공에티하드항공 모두 A380을 보유하게 되었으므로 한국이 더 이상 유일한 나라는 아니다. 한편 전통의 보잉일본JAL이나 ANA 둘 다 관심 없는 것으로...

한국에 취항하는 외항사로는 에미레이트항공이 유일하게 A380을 밀어넣고 있다. 하긴 얘들은 가진 게 A380 뿐이라. 독일 루프트한자항공이 5월 22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매일 A380을 넣고 있다. 항공사 쪽에서는 최근 새로 받은 기체를 투입했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1]

타본 사람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넓어서? 아니다. 넓어 봐야 그만큼 좌석을 많이 때려넣기 때문에 결국 좌석 공간은 그게 그거다. 가장 손꼽히는 장점은 일단 새거라는 거. 조용하다는 것. 제트 엔진 소음이 기존 항공기에 비해서 대폭 줄어들어서 객실 안이 조용하다고 한다.

최대한 실을 수 있는 인원은 이코노미 클래스로만 최대한 가축 수송배열을 할 경우 853마리명이다. 실제로 가장 많은 좌석 수를 집어넣은 곳은 러시아의 트란스에어. 2015년 중에 인도 받을 기체의 좌석 수가 652석이다.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 반면 가장 좌석이 적은 항공사는 대한항공으로 407석. 그리고 바로 여기서 땅콩회항의 신화가 창조되었다. 한때 프랑스의 이름도 아스트랄한 에어 오스트랄에서 무려 840석 배열을 주문했지만 이후 고객이 되실 가축 혹은 짐짝들에게는 참 다행스럽게도 아예 A380 도입 계획 자체를 취소했다. [2]

현재 상황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못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무려 140대나 질러서 A380의 최대 고객이신 에미레이트항공[3] 더 지를 의향은 있나 본데. 엔진 효율을 좀 더 높이라고 요구 중. 이거 안 들어 주면 기존 주문조차도 취소할 기세인데 엔진 개발이 하루이틀 걸리는 것도 아니고...

각주

  1. http://www.lufthansa.com/online/portal/lh/kr/local?nodeid=1512620309&l=ko
  2. http://www.usatoday.com/story/todayinthesky/2015/04/16/emirates-pushes-a380-seating-capacity-past-600/25771747/
  3. 2위인 싱가포르항공이 24대니 1, 2위 격차가 상상 초월이다.두바이는 석유도 안 나면서 예전에 그렇게 펑펑 돈지랄 하다가 한번 망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