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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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월 12일 (일) 06:56 판 (문자열 찾아 바꾸기 - "500px|섬네일" 문자열을 "upright 1.5|섬네일" 문자열로)

Heathrow Airport.

한국에서는 보통 '히드로'로 표기하지만 공항이 있는 영국의 발음은 '히스러우'에 가깝다.[1]

영국 제1의 공항이자 영국의 관문 공항. 영국으로 가는 장거리 국제선의 절대 다수가 이곳을 이용한다. 그보다 훨씬 적은 수가 개트윅공항으로 가고 몇몇 노선이 잉글랜드 중부의 맨체스터공항으로 가는 정도다. 그밖에 런던시티공항이나 스탠스테드공항, 루턴공항은 제한된 수의 국제선 또는 저가항공사들의 단거리 노선들이 주로 이용한다.

유럽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지만 의외로 24시간 운영을 못하는 데다가 활주로가 달랑 두 개뿐이다. 뭐야 나리타공항이잖아.

입국심사가 까다로운 것으로 악명이 높다. 히드로만이 아니라 다른 영국 공항들도 비슷하지만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히드로를 통하므로 더욱 그렇게 인식되는 듯. 일단 입국심사대의 직원들에 표정이 딱딱하고 태도가 고압적인 사람들이 적지 않고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묻는 사람들도 많다. 조금만 의심스러워도 질문이 길어지고 잘 대답을 못하거나 거짓말 하는 걸로 의심되면 사무실로 모셔다가 더욱 쪼아댄다. 근데 출국은 다른 나라보다도 오히려 간단한 편이라 보안검색만 받으면 끝. 출국심사가 아예 없다.

터미널

터미널은 모두 다섯 개가 있다. 국제선/국내선이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항공사에 따라서 구분된다.

제1터미널

1968년에 문을 열었고 1969년에 엘리자베스2세가 참석한 가운데 정식 개장식을 가졌다. 그러나 히드로공항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제1터미널의 오래되고 작은 건물 규모로는 답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고, 결국 건물을 허물고 제2터미널을 확장하기로 결정되었다. 2015년 6월 19일에 폐쇄한 후 아예 철거되고 그 자리에 제2터미널이 확장되었다. 즉, 히드로공항에는 제1터미널이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다. 폐쇄되기 전에는 영국항공이 거의 퉁쳐서 썼고, 엘알, 아이슬란드항공, TAM항공도 약간 사용했다.

제2터미널

제2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제2터미널인데도 제1터미널보다 더 먼저 문을 열었다. 즉 가장 먼저 건설된 터미널. 2009년부터 문을 닫고 리모델링과 확장공사를 진행했으며 2014년에 Queen's Terminal이란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고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즉 아시아나항공도 제2터미널이다. 만약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등급 회원이라면 이곳에서 골드 트랙을 통해 빠른 출국수속 및 보안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도 있다.

제3터미널

원월드 항공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단, 영국항공은 제5터미널을 주로 사용한다.

제4터미널

스카이팀 회원사들은 여기에 모여 있다. 즉 대한항공도 여기에 있다. 중동 항공사들도 이곳을 사용하고 있다. 제4터미널은 다른 터미널에 비해 불리한 점이 있는데, 철도가 제2, 3 터미널 역에서 분기되어 각각 제5터미널과 제4터미널에서 종착한다. 즉 제4터미널에서는 한번에 제5터미널로 못 가고 제2, 3터미널 역에서 갈아타야 한다. 히드로의 영국 국내선은 대부분 영국항공이 먹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국제선으로 히드로에서 내려서 영국항공 국내선으로 갈아탈 경우 좀 귀찮을 여지가 많다.

제5터미널

제5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2008년에 문을 열었으며 히드로공항에서 가장 최근에 문을 연 터미널이다. 영국항공이 퉁쳐서 국제선과 국내선 겸해서 쓰고 있다. 이베리아항공도 이곳을 쓰고 있다. 출발층에 가 보면 크고 아름다운 영국항공 로고가 사방에 주욱 펼쳐져 있다.

교통

대중교통편은 버스와 열차가 다양한 옵션으로 있다. 가장 저렴한 교통편은 지하철 피카딜리선을 타는 것. 공항이라고 해서 특별히 할증료가 붙는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런던 도심에서 공항까지 약 60분대에 간다. 무조건 빨리 가야 하고 돈 여유가 있다면 돈지랄의 절정 패딩턴역에서 직통으로 공항까지 15분만에 가는 히드로익스프레스가 있고, 그보다 좀 싼 대신 중간에 몇 개 역에 정차하는 TfL레일도 있다.[2] 공항 입국장에서부터 히드로익스프레스 광고를 요란하게 붙여놓고 직원들이 돌아다니는데 절대 넘어가지 말자. 그 돈으로 지하철 타면 맥주가 몇 잔인데.

각주

  1. 미국 같으면 /ou/로 발음하는 걸 영국은 /əu/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2. 원래는 히드로커넥트였는데 이름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