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순위채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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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순위가 뒤인 [[채권]]. 정확히는 빚진 회사나 개인이 망해서 자산을 매각 청산했을 때 돈 받을 순위가 뒤라는 뜻이다. 개인도 후순위채권 대상이 될 수 있다. 얘를 들어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최대한 당겨 썼는데 돈이 더 필요할 경우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에서 후순위채권 형식의 추가대출을 벋기도 한다. 하긴 어차피 대출이 이루어진 순서대로 우선권이 있으니 이건 자동으로 후순위가 되긴 한다. 물론 이자율은 왕창 뛴다. 또한 후순위채권은 선순위채권보다 만기가 긴 게 보통이다.
말 그대로 순위가 뒤인 [[채권]]. 정확히는 빚진 회사나 개인이 망해서 자산을 매각 청산했을 때 돈 받을 순위가 뒤라는 뜻이다. 개인도 후순위채권 대상이 될 수 있다. 얘를 들어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최대한 당겨 썼는데 돈이 더 필요할 경우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에서 후순위채권 형식의 추가대출을 받기도 한다. 하긴 어차피 대출이 이루어진 순서대로 우선권이 있으니 이건 자동으로 후순위가 되긴 한다. 물론 이자율은 왕창 뛴다. 또한 후순위채권은 선순위채권보다 만기가 긴 게 보통이다.


진짜 후순위채권은 발행 날짜 무시하고 그냥 후순위인 경우다. 회사가 [[채권]]을 발행할 때 변제우선권에 차등을 두어 여러 단계의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회사 청산 때 변제 순위가 높은 채권일수록 리스크가 낮으므로 이자율은 낮아지며 반대로 변제 순위가 뒤로 밀릴수록 리스크가 커지는 대신 이자율이 높다. 특히 [[자산유동화증권]](MBS)을 발행할 때 채권의 변제 순위를 여러 단계([[트렌치]])로 나누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회사가 보유한 부동산을 가지고 MBS를 발행한다고 가정해 보자. 부동산의 현재 가치가 10억 원 정도인데 조달해야 할 자금은 12억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10억 원을 선순위채권으로 발행하고 2억 원을 후순위채권으로 발행한다.
진짜 후순위채권은 발행 날짜 무시하고 그냥 후순위인 경우다. 회사가 [[채권]]을 발행할 때 변제우선권에 차등을 두어 여러 단계의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회사 청산 때 변제 순위가 높은 채권일수록 리스크가 낮으므로 이자율은 낮아지며 반대로 변제 순위가 뒤로 밀릴수록 리스크가 커지는 대신 이자율이 높다. 특히 [[자산유동화증권]]([[MBS]])을 발행할 때 채권의 변제 순위를 여러 단계([[트렌치]])로 나누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회사가 보유한 부동산을 가지고 [[MBS]]를 발행한다고 가정해 보자. 부동산의 현재 가치가 10억 원 정도인데 조달해야 할 자금은 12억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10억 원을 선순위채권으로 발행하고 2억 원을 후순위채권으로 발행한다. 즉, 후순위채권에 투자한 사람은 높은 이자 수익을 얻는 반면 회사가 채권을 갚을 돈이 없어서 부동산을 처분했을 때에는 선순위채권자가 먼저 가져가므로 손실 위험이 높아진다. <del>제발 부동산 값이 오르기만을 기도하자.</del> 물론 후순위채권에서도 후순위채권에도 다시 변제 순위는 여러 단계로 나뉠 수 있는데, 보통 만기 때 원금을 못 돌려받을 리스크가 적은 순위에 해당하는 채권을 선순위, 리스크가 큰 녀석들을 후순위로 본다.


[[Category:금융]]
[[Category:금융]]

2016년 7월 16일 (토) 22:34 판

말 그대로 순위가 뒤인 채권. 정확히는 빚진 회사나 개인이 망해서 자산을 매각 청산했을 때 돈 받을 순위가 뒤라는 뜻이다. 개인도 후순위채권 대상이 될 수 있다. 얘를 들어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최대한 당겨 썼는데 돈이 더 필요할 경우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에서 후순위채권 형식의 추가대출을 받기도 한다. 하긴 어차피 대출이 이루어진 순서대로 우선권이 있으니 이건 자동으로 후순위가 되긴 한다. 물론 이자율은 왕창 뛴다. 또한 후순위채권은 선순위채권보다 만기가 긴 게 보통이다.

진짜 후순위채권은 발행 날짜 무시하고 그냥 후순위인 경우다. 회사가 채권을 발행할 때 변제우선권에 차등을 두어 여러 단계의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회사 청산 때 변제 순위가 높은 채권일수록 리스크가 낮으므로 이자율은 낮아지며 반대로 변제 순위가 뒤로 밀릴수록 리스크가 커지는 대신 이자율이 높다. 특히 자산유동화증권(MBS)을 발행할 때 채권의 변제 순위를 여러 단계(트렌치)로 나누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회사가 보유한 부동산을 가지고 MBS를 발행한다고 가정해 보자. 부동산의 현재 가치가 10억 원 정도인데 조달해야 할 자금은 12억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10억 원을 선순위채권으로 발행하고 2억 원을 후순위채권으로 발행한다. 즉, 후순위채권에 투자한 사람은 높은 이자 수익을 얻는 반면 회사가 채권을 갚을 돈이 없어서 부동산을 처분했을 때에는 선순위채권자가 먼저 가져가므로 손실 위험이 높아진다. 제발 부동산 값이 오르기만을 기도하자. 물론 후순위채권에서도 후순위채권에도 다시 변제 순위는 여러 단계로 나뉠 수 있는데, 보통 만기 때 원금을 못 돌려받을 리스크가 적은 순위에 해당하는 채권을 선순위, 리스크가 큰 녀석들을 후순위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