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덮밥: 두 판 사이의 차이

2015년 12월 8일 (화) 01:54 판

밥 위에 생선회 및 채썬 양배추와 상추 같은 채소를 올리고 초고추장과 참기름을 뿌린 뒤 비벼 먹는 음식. 육회를 올린 것은 덮밥이란 말을 안 쓰고 육회비빔밥이라고 부른다. 둘 다 결국은 비벼먹는데도 말이다.

회덮밥에 들어가는 회는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흔한 광어나 우럭, 참치전문점이라면 참치 같은 것들이 많이 쓰인다. 다만 그냥 먹는 생선회보다는 잘게 썰어낸다.

우리나라의 횟집 또는 일식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뉴인데 실제 일본에 있는 음식은 아니다. 일본도 회덮밥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음식들이 있긴 한다. 치라시스시나 마구로동, 사케동, 카이센동 같이 밥 위에 생선회를 올리는 일본음식은 있지만 우리의 회덮밥과는 많이 다르다.

한국식은 초고추장을 쓰지만 일본은 그렇게 진한 소스는 쓰지 않는다. 보통은 회에 살짝 간장만 적셔서 올리거나, 그냥 올린다. 치라시스시는 일본식 회덮밥 스타일이지만 스시라는 말처럼 밥을 초밥으로 하고 보통 잘게 썬 다른 재료들을 버무린 위에 회나 다른 고명을 올린다.

일본의 회덮밥은 우리나라처럼 비벼 먹는 문화가 있지도 않다. 우리는 규동도 뭔가 비벼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은 그냥 떠먹는다. 우리나라의 회덮밥은 회비빔밥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음식인데도 덮밥이라는 말을 쓰는 걸 보면 위에서 언급한 덮밥에서 파생되어 비빔밥화된 게 아닌가 추정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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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덮밥에 들어가는 [[회]]는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흔한 [[광어]]나 [[우럭]], [[참치전문점]]이라면 [[참치]] 같은 것들이 많이 쓰인다. 다만 그냥 먹는 [[생선회]]보다는 잘게 썰어낸다.
-우리나라의 [[횟집]] 또는 [[일식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뉴인데 실제 [[일본]]에 있는 음식은 아니다. [[치라시스시]]나 [[사케동]]과 같이 밥 위에 [[생선회]]를 올리는 [[일본음식]]은 있지만 일본에 [[초고추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처럼 비벼 먹는 문화가 있지도 않다. 우리는 [[규동]]도 뭔가 비벼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은 그냥 떠먹는다. 사실 회[[비빔밥]]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음식인데도 [[덮밥]]이라는 말을 쓰는 걸 보면 일본의 [[덮밥]]에서 파생되어 [[비빔밥]]화된 게 아닌가 추정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횟집]] 또는 [[일식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뉴인데 실제 [[일본]]에 있는 음식은 아니다. 일본도 회덮밥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음식들이 있긴 한다. [[치라시스시]]나 [[마구로동]], [[사케동]], [[카이센동]] 같이 밥 위에 [[생선회]]를 올리는 [[일본음식]]은 있지만 우리의 회덮밥과는 많이 다르다.
+* 한국식은 [[초고추장]]을 쓰지만 일본은 그렇게 진한 소스는 쓰지 않는다. 보통은 회에 살짝 간장만 적셔서 올리거나, 그냥 올린다. [[치라시스시]]는 일본식 회덮밥 스타일이지만 [[스시]]라는 말처럼 밥을 초밥으로 하고 보통 잘게 썬 다른 재료들을 버무린 위에 회나 다른 고명을 올린다.
+* 일본의 회덮밥은 우리나라처럼 비벼 먹는 문화가 있지도 않다. 우리는 [[규동]]도 뭔가 비벼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은 그냥 떠먹는다. 우리나라의  회덮밥은 회[[비빔밥]]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음식인데도 [[덮밥]]이라는 말을 쓰는 걸 보면 위에서 언급한 [[덮밥]]에서 파생되어 [[비빔밥]]화된 게 아닌가 추정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