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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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21일 (일) 13:16 판 (새 문서: 차의 일종. 아시아 쪽에서는 우려난 차의 색깔이 선홍색이라서 홍차(紅茶)라고 부르지만 서양에서는 차잎 색깔이 검기 때문에 black tea(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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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일종. 아시아 쪽에서는 우려난 차의 색깔이 선홍색이라서 홍차(紅茶)라고 부르지만 서양에서는 차잎 색깔이 검기 때문에 black tea(흑차)라고 부른다.

사실 녹차와 같은 차나무 잎이다. 효소의 산화 작용으로 색깔이 검게 변한 것이다 녹차, 우롱차, 백차, 청차, 황차, 홍차, 보이차 모두가 같은 차나무 잎이다. 좀 더 파고 들어가면 품종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같은 패밀리. 차를 비벼서 짓이기면 효소가 활성화되면서 산화가 이루어지는데, 어느 시점에 차를 덖어서 효소 작용을 중단시키느냐가 차의 종류를 결정한다. 홍차는 끝까지 산화시킨다.다만 보이차는 미생물의 발효작용을 필요로 한다.

대부분의 다른 차는 중국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상하게 홍차만큼은 기를 못 펴고 있다. 물론 기문이나 엽상소총 같은 유명한 중국 홍차도 있지만 대세는 인도스리링카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이다.

녹차는 어린잎을 따서 쓰는 것과 반대로, 홍차는 큼직큼직한 잎을 쓴다. 품종 자체부터가 잎이 큰 대엽종을 쓰는 데다가 키울만큼 키워서 쓴다.

홍차가 많이 소비되는 지역도 아시아보다는 유럽, 특히 영국이다. 영국인들은 커피보다는 홍차. 아프터눈 티와 갈은 고급진 차문화도 있지만 서민들부터 귀족까지 남들이 커피 마시듯 홍차를 마셔댄다.

아시아에서는 차 하면 녹차지만 사양에서는 tea 하면 홍차다. 녹차는 green tea라고 '녹색'을 붙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