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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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는 안 들어가는 이 음식이 어째서 '도그', 즉 개라는 이름이 들어가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예를 들어 나무위키에서는 소시지의 길쭉한 모양이 닥스훈트와 같은 길쭉하고 다리 짧은 개를 연상하게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정작 영어권 문서들을 보면 가장 유력한 건 '[[개고기]]'다.<ref>[http://www.etymonline.com/index.php?term=hot+dog "hot dog"], ''Online Etymology Dictionary''.</ref> 즉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소시지]]에 [[개고기]]가 들어갔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고 하는데,  그때까지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개고기]]가 꽤 소비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시지]]가 [[독일]]에서 유래된 거야 잘 알려진 사실이고, 그래서 [[소시지]]에도 [[개고기]]가 들어가는 거 아냐? 하는 생각에 [[소시지]]를 '도그'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핫도그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되었다는 게 유력한 설.
[[개고기]]는 안 들어가는 이 음식이 어째서 '도그', 즉 개라는 이름이 들어가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예를 들어 나무위키에서는 소시지의 길쭉한 모양이 닥스훈트와 같은 길쭉하고 다리 짧은 개를 연상하게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정작 영어권 문서들을 보면 가장 유력한 건 '[[개고기]]'다.<ref>[http://www.etymonline.com/index.php?term=hot+dog "hot dog"], ''Online Etymology Dictionary''.</ref> 즉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소시지]]에 [[개고기]]가 들어갔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고 하는데,  그때까지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개고기]]가 꽤 소비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시지]]가 [[독일]]에서 유래된 거야 잘 알려진 사실이고, 그래서 [[소시지]]에도 [[개고기]]가 들어가는 거 아냐? 하는 생각에 [[소시지]]를 '도그'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핫도그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되었다는 게 유력한 설.


우리나라에서는 막대에 소시지를 끼우고 반죽을 두툼하게 묻혀서 기름에 튀겨내는 것을 주로 핫도그라고 불렀는데, 미국식 핫도그가 들어오면서 막대기에 꽂는 핫도그는 마치 우리나라 혹은 일본에서나 먹는 것으로 치부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도 있는 응식으로, 대신 콘도그(corn dog)라고 부른다. 모양이 옥수수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는 대그우드 도그(dagwood dog)라고 부른다. 나라마다 이름이 조금씩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막대에 [[소시지]]를 끼우고 반죽을 두툼하게 묻혀서 기름에 튀겨내는 것을 주로 핫도그라고 불렀는데, 미국식 핫도그가 들어오면서 막대기에 꽂는 핫도그는 마치 우리나라 혹은 [[일본]]에서나 먹는 것으로 치부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도 있는 응식으로, 대신 콘도그(corn dog)라고 부른다. 모양이 [[옥수수]]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는 대그우드 도그(dagwood dog)라고 부른다. 나라마다 이름이 조금씩 다르다.
 
나름대로 우리나라에서 발전과 개량을 거쳐 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못난이 핫도그. 클링클 컷을 한 두툼한 [[감자튀김]]을 짧게 잘라서 반죽 바깥에 묻혀 튀기는데 외국에도 한국의 대표적인 [[스트리트 푸드]] 중 하나로 소개될 정도로 꽤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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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3일 (일) 04:28 판

Hot dog.

개고기 음식 길쭉한 빵 사이에 소시지를 끼운 것. 프랑크 소시지비엔나 소시지가 주로 들어가며 굽거나 삶아서 익힌다.

개고기는 안 들어가는 이 음식이 어째서 '도그', 즉 개라는 이름이 들어가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예를 들어 나무위키에서는 소시지의 길쭉한 모양이 닥스훈트와 같은 길쭉하고 다리 짧은 개를 연상하게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정작 영어권 문서들을 보면 가장 유력한 건 '개고기'다.[1] 즉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소시지개고기가 들어갔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고 하는데, 그때까지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개고기가 꽤 소비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시지독일에서 유래된 거야 잘 알려진 사실이고, 그래서 소시지에도 개고기가 들어가는 거 아냐? 하는 생각에 소시지를 '도그'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핫도그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되었다는 게 유력한 설.

우리나라에서는 막대에 소시지를 끼우고 반죽을 두툼하게 묻혀서 기름에 튀겨내는 것을 주로 핫도그라고 불렀는데, 미국식 핫도그가 들어오면서 막대기에 꽂는 핫도그는 마치 우리나라 혹은 일본에서나 먹는 것으로 치부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도 있는 응식으로, 대신 콘도그(corn dog)라고 부른다. 모양이 옥수수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호주뉴질랜드에서는 대그우드 도그(dagwood dog)라고 부른다. 나라마다 이름이 조금씩 다르다.

나름대로 우리나라에서 발전과 개량을 거쳐 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못난이 핫도그. 클링클 컷을 한 두툼한 감자튀김을 짧게 잘라서 반죽 바깥에 묻혀 튀기는데 외국에도 한국의 대표적인 스트리트 푸드 중 하나로 소개될 정도로 꽤 알려졌다.

각주

  1. "hot dog", Online Etymology Diction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