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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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25일 (토) 15:27 판

2006년에 하이트맥주가 내놓은 프리미엄 맥주...이긴 한데 가격은 하이트와 같이 팔리고 있다. 대량생산되는 맥주로서는 처음으로 100% 맥아로만 만든 '올 몰트 비어(all malt beer)'를 표방했다. 그 이후에 드라이 피니시를 내놓는 것과 같이 나름대로 제품 다변화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스타우트 그건 좀 아니라고 본다. 응?

색깔을 보면 하이트보다는 확실히 금빛이 더 선명해서 몰트 맥주네... 싶은 생각이 든다. 초창기에 광고로 색깔 보고 고르라고 많이 밀었다. 하지만 맛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다른 맥주보다 농도가 좀 있다고는 하지만 몰트 100%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맥주가 가진 특유의, 이상한 쇳덩이 같은 맛에서 별로 벗어나지 못했다. 마시다 보면 몰트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일본에서는 맥주에도 못 끼고 발포주 신세인 하이트보다야 낫다. 한 차례 브랜드가 리뉴얼되긴 했지만 디자인만 리뉴얼 됐지 맛은 그닥.

2015년 들어서 올 뉴(All New)를 표방하면서 디자인도 바뀌었고 맛도 바뀌었다. 솔직히 산셰리프체로 바뀐 브랜드 로고나 디자인은 전보다 좀 후져졌는데 맛은 그 반대. 클라우드프리미어 오비한테 자극 받았는지는 몰라도 예전에 비해서 향미가 좋아졌다. 한국 맥주 특유의 쇳덩이 같은 시큼한 뒷맛이 줄어들고 호프의 아로마가 좋아졌다. 호프는 미국산 100%인데, 캐스케이드 호프를 예전보다 좀 더 좋은 것을 쓰거나 좀 더 잘 살리고 있는 듯. 제대로 관리하고 제대로 뽑아내는 생맥주로 마셔 보면 오~ 소리가 나올 정도로 정말 괜찮다.

스페설 호프

일본 맥주가 자주 쓰는 수법인 한정판 맥주가 '스페설 호프'라는 이름으로 여름에 나온다. 호주 타즈매니아호프와 같이 특정 지방의 호프를 쓴 한정판이 주를 이룬다.

스페셜 호프 2015는 어메리칸 수퍼 아로마(American Super Aroma). 미국의 크래프트맥주 회사들이 가장 많이 쓰는 센테니얼 호프를 썼다고 광고하고 있다. 마셔 보면 보통의 맥스보다 시트러스 계열의 산뜻한 호프 향미가 강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