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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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3일 (금) 22:28 판

2006년에 하이트맥주가 내놓은 프리미엄 맥주...이긴 한데 가격은 하이트와 같이 팔리고 있다. 대량생산되는 맥주로서는 처음으로 100% 맥아로만 만든 '올 몰트 비어(all malt beer)'를 표방했다. 그 이후에 드라이 피니시를 내놓는 것과 같이 나름대로 제품 다변화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스타우트 그건 좀 아니라고 본다. 응?

색깔을 보면 하이트보다는 확실히 금빛이 더 선명해서 몰트 맥주네... 싶은 생각이 든다. 초창기에 광고로 색깔 보고 고르라고 많이 밀었다. 하지만 맛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다른 맥주보다 농도가 좀 있다고는 하지만 몰트 100%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맥주가 가진 특유의, 이상한 쇳덩이 같은 맛에서 별로 벗어나지 못했다. 마시다 보면 몰트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일본에서는 맥주에도 못 끼고 발포주 신세인 하이트보다야 낫다. 한 차례 브랜드가 리뉴얼되긴 했지만 디자인만 리뉴얼 됐지 맛은 그닥.

2015년 들어서 올 뉴(All New)를 표방하면서 디자인도 바뀌었고 맛도 바뀌었다. 솔직히 산셰리프체로 바뀐 브랜드 로고나 디자인은 전보다 좀 후져졌는데 맛은 그 반대. 클라우드프리미어 오비한테 자극 받았는지는 몰라도 예전에 비해서 향미가 좋아졌다. 한국 맥주 특유의 쇳덩이 같은 시큼한 뒷맛이 줄어들고 호프의 아로마가 좋아졌다. 호프는 미국산 100%인데, 캐스케이드 호프를 예전보다 좀 더 좋은 것을 쓰거나 좀 더 잘 살리고 있는 듯. 제대로 관리하고 제대로 뽑아내는 생맥주로 마셔 보면 오~ 소리가 나올 정도로 정말 괜찮다.

일본 맥주가 자주 쓰는 수법인 한정판 맥주가 1년에 한두 번 정도 나온다. 호주 타즈매니아호프와 같이 특정 지방의 호프를 쓴 한정판이 주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