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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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월 23일 (화) 06:46 판

Heineken.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맥주 회사이자 이 회사에서 만드는 라거 맥주. 필스너 스타일이면서 가볍고 깔끔한 느낌과 약간의 단맛, 그리고 선명한 노란 빛깔이 어울려서 깔끔하면서도 부담없이 마시기 좋은 스타일의 맥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대부분 항공사들이 하이네켄은 가지고 있을 정도. 을 금지하는 이슬람권 항공사들도 외국인들을 위해서 하이네켄 정도는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광고도 많이 하고 마케팅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수입 맥주 중 가장 친숙한 브랜드 중 하나다. 그래서 좀 저평가 받는 맥주이기도 한데, 분명 맛과 향이 뛰어난 라거 중 하나다.

그런데 맥주 하면 독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름도 독일 이름 같아서인지[1] 독일 맥주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독일 맥주 중에서는 벡스가 하이네켄과 약간 비슷한 스타일로 꼽힌다. 게다가 병이나 캔 색깔도 녹색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적절한 쓴맛과 단맛을 가진 깔끔한 맥주지만 묽어서 싫다는 사람들도 있다. 좀 더 진한 정통 체코 스타일의 필스너에일 마니아들이라면 좀 심심한 맥주일 수 있다. 녹색 병, 그리고 붉은 별 마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인민 맥주? 참고로 삿포로맥주는 노란 별. 유럽에서 생산되는 맥주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참고로 세계 매출 상위권은 중국미국이 많이 먹고 있어서 오히려 맥주 종주국으로 대접 받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은 의외로 세가 약한 편이다.

그래도 벡스와 하이네켄은 맛에서 개성이 확실하다. 벡스는 정말로 약간 단 맛과 깔끔한 맛으로 마시기 정말 편한 맥주라면, 하이네켄은 은 안 들어가는데도 느낌이 있어서 깔끔하면서도 혀 위에서 뭔가 텁텁한 느낌을 준다. 하이네켄의 맛에서 털을 약간 깎아낸 게 벡스라고 하면 적당한 표현이겠다.

필스너 계열 맥주답게 증류수, 맥주, 효모 딱 세 가지 재료로만 만들며, 효모는 창립 당시 때 쓰던 것을 계속 배양해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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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로 서브할 때에는 'star serve'라는 좀 더 엄격한 방식이 있는데, 관리를 잘 하고 이 방식으로 따라낸 하이네켄 맥주에는 꿀 같은 독특한 여운이 뒷맛에 선명하게 남는다. 정말로 이 방식을 충실히 따르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하이네켄을 비교해 보면 희한하게도 정말 이 '꿀'맛의 차이가 있는데, 단순히 서빙 방식의 차이인지, 그와 함께 관리를 잘 한 신선한 맥주여서인지는 알기가 쉽지 않다. 아무튼 스타 서브의 다섯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헹구기(Rinse) : 유리잔을 깨끗하고 차가운 물로 헹군다. 우리나라나 일본은 미리 씻어서 물기 없는 잔을 쓰는 게 원칙으로 되어 있지만 유럽 맥주들은 잔에 맥주를 따르기 전에 깨끗한 물로 행구는 게 보통이다.
  2. 따르기(Pour) : 45로 각도로 기울여서 맥주를 따라낸다.
  3. 걷어내기(Skim) : 전용 스키머로 유리잔 꼭대기 위로 올라온 거품을 걷어낸다.
  4. 체크(Check) : 헤드, 즉 맥주 거품이 하이네켄 잔에 있는 빨간 별의 어깨 높이까지 와 있는지 확인한다.
  5. 제공(Serve) : 손님에게 낸다. 이 때 하이네켄 마크가 있는 코스터 위에 잔을 올려야 하며, 잔에 있는 하이네켄 로고가 손님 쪽으로 향해야 한다.

5 리터짜리 케그로도 나와 있다. 여러 명이 모이는 맥주 파티에서 쓸만한 녀석으로, 맥주를 따르는 꼭지인 탭도 달려 있어서 생맥주 따르는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그런데 미리 냉장되어 있지 않은 녀석이라면 냉장하는데 10시간 정도 걸리므로 미리 냉장고에 박아 놔야 한다.

흑맥주인 하이네켄 다크도 있다. 기네스 같은 스타우트가 아닌, 다크 비어 스타일로 이것도 상당히 맛이 좋다. 그냥 하이네켄은 별로 안 좋아해도 하이네켄 다크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대형 주류회사들이 대체로 그렇듯 스포츠 마케팅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UEFA 챔피언스 리그의 메인 스폰서이고 2016년부터는 F1 스폰서로도 참여하고 있다.

  1. 네덜란드어는 서게르만어군에 속하고 독일어와 비슷한 느낌이 꽤 많다. 실제로 네덜란드어 화자와 독일어 화자는 서로 자기나라 말을 해도 약간은 의사소통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