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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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11일 (토) 01:12 판

닭을 몇 조각으로 토막낸 다음 튀김옷을 입혀서 기름에 튀겨내는 요리.

대한민국 야식배달음식의 지존. 오죽하면 치느님이라고 하겠냐고.

처음에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이라는 이름으로 팔렸다. 당연히 우리나라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던 KFC에서 따온 것.

그런데 알고 보면 프라이드 치킨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닭고기보다는 오히려 튀김옷이다. 프라이드 치킨의 맛을 평가할 때에도 바삭바삭하다느니, 매콤하다느니, 너무 짜다느니 하는 게 튀김옷의 맛인 거고 닭고기에 대해서는 별 얘기를 안 한다. 닭고기가 너무 나쁘면 티가 날 수밖에 없지만 닭보다는 튀김옷 맛으로 먹는 것에 가깝다. 즉, 닭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절대 안 좋은 방법이 프라이드 치킨이다. 한술 더 떠서 매콤한 양념을 잔뜩 묻힌 양념치킨이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만드는 과정

  • 염지 : 닭고기를 양념에 재운다. 닭의 누린내를 잡기 위해서 우유에 담그기도 한다. 요즈음은 아예 도축 직후에 주사 바늘을 여기저기에 꽂아서 조미액을 닭 안에 주사해 넣는 방법을 쓴다. 닭고기의 곳곳에 조미액을 주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빠르게 작업할 수도 있다. 그런데 과정에서 소금을 너무 많이 넣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 1차 튀김 : 염지된 닭고기를 토막내고 튀김옷을 골고루 묻힌 다음 튀겨낸다.
  • 2차 튀김 : 1차로 튀겨 놓은 닭고기를 놓아뒀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다시 한번 튀겨낸다. 미리 한번 튀겨 놓았기 때문에 주문이 들어왔을 때 빠르게 치킨을 만들 수 있고 속까지 골고루 잘 익는다. 다만 1차로 튀겨 놓은 닭을 오래 놔 두면 기름이 산패된다. 이 때 불포화지방이 과산화지질이 되기 때문에 몸에도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