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탄탄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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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는 달리 맛은 [[탄탄면]]과는 좀 거리가 있다. 일단 면이 별로다. 보통 [[탄탄면]]이라면 좀 단단하고 탄력 있는 면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냥 일반 [[라면]] 면발하고 별로 다르지 않다. 아주 아쉬운 대목. 국물은 앞서 얘기한 것처럼 [[땅콩]]향이 꽤 나고 [[고추기름]]과 돼지뼈 맛의 약간 되직한 스타일이다. 비주얼은 엄청 매운 것 같지만 그닥 맵지는 않아서 매운 걸 못 먹는 사람들에게도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이름과는 달리 맛은 [[탄탄면]]과는 좀 거리가 있다. 일단 면이 별로다. 보통 [[탄탄면]]이라면 좀 단단하고 탄력 있는 면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냥 일반 [[라면]] 면발하고 별로 다르지 않다. 아주 아쉬운 대목. 국물은 앞서 얘기한 것처럼 [[땅콩]]향이 꽤 나고 [[고추기름]]과 돼지뼈 맛의 약간 되직한 스타일이다. 비주얼은 엄청 매운 것 같지만 그닥 맵지는 않아서 매운 걸 못 먹는 사람들에게도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건더기는 스프를 넣을 때는 많이 빈약해 보이는데 [[고기]]나 [[버섯]] 같은 건 안 보인다. 대신 끓여보면 [[채소]] 건더기가 그럭저럭 큼직큼직하게 부푼다. 원래 [[탄탄면]]에는 갈은 [[돼지고기]]를 얹어주는데 그런 비슷한 것도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 아무튼 전반적으로 보면 [[팔도 짜장면]]이나 [[팔도 불짬뽕]]에 비해 가성비가 부족하다.
건더기는 스프를 넣을 때는 많이 빈약해 보이는데 [[고기]]나 [[버섯]] 같은 건 안 보인다. 대신 끓여보면 [[채소]] 건더기가 그럭저럭 큼직큼직하게 부푼다. 원래 [[탄탄면]]에는 갈은 [[돼지고기]]를 얹어주는데 그런 비슷한 것<ref>예를 들어 [[짜장라면]]에 많이 들어가는 [[콩고기]] 같은 것.</ref>도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 아무튼 전반적으로 보면 [[팔도 짜장면]]이나 [[팔도 불짬뽕]]에 비해 가성비가 부족하다.


팔도 유튜브 채널에 이연복의 스페셜 레시피를 공개했는데, [[땅콩버터]]를 반 찻숟갈 넣어서 고소한 맛을 더하고,<ref>그런데 팔도 탄탄면이 애초부터 땅콩향이 강하게 나는지라, 여기에 [[땅콩버터]]를 추가로 넣으면 더욱 과해지는 건 아닌가 싶다.</ref> [[숙주나물]] 한 주먹, 그리고 썰은 청경채 두 개를 넣어준다. 단 [[숙주나물]]과 청경채는 너무 익으면 아삭한 느낌이 사라지므로 마지막에 데치듯이 잠깐만 넣어줬다가 바로 그릇에 담아줘야 한다. 비록 팔도 탄탄면은 단종되었지만 비슷한 중화풍 [[라면]], 예를 들어 마라탕면 같은 데에 응용해 볼만하다.
팔도 유튜브 채널에 이연복의 스페셜 레시피를 공개했는데, [[땅콩버터]]를 반 찻숟갈 넣어서 고소한 맛을 더하고,<ref>그런데 팔도 탄탄면이 애초부터 땅콩향이 강하게 나는지라, 여기에 [[땅콩버터]]를 추가로 넣으면 더욱 과해지는 건 아닌가 싶다.</ref> [[숙주나물]] 한 주먹, 그리고 썰은 청경채 두 개를 넣어준다. 단 [[숙주나물]]과 청경채는 너무 익으면 아삭한 느낌이 사라지므로 마지막에 데치듯이 잠깐만 넣어줬다가 바로 그릇에 담아줘야 한다. 비록 팔도 탄탄면은 단종되었지만 비슷한 중화풍 [[라면]], 예를 들어 마라탕면 같은 데에 응용해 볼만하다.

2023년 2월 18일 (토) 00:31 기준 최신판

팔도에서 만든 중화풍 라면으로 이름처럼 탄탄면을 라면화 했다. 팔도중화요리 시리즈 제3탄. 현재는 단종되었다. 팔도 웹사이트의 제품 목록에도 없다.

사실 프리미엄 짜장라면이나 짬뽕라면 전쟁에서 팔도농심오뚜기에 밀려서 큰 재미는 못 보았다. 하지만 기왕 프리미엄 중화라면을 만든 김에 좀 더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던 듯하다. 게다가 이연복 쉐프를 광고모델로 영입했으니 좀 더 활용할 필요도 있었을 것이고... 역시 이번에도 이연복 쉐프가 포장지 표지에 등장한다.

포장지를 보면 '땅콩고추기름 소스로 만든 중국 사천의 대표적인 면 요리'라는 소개가 붙어 있는데, 끓일 때부터 땅콩향이 은근히 많이 난다. 좀 심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라 여기서부터 호불호가 생길 듯.

구성은 팔도 불짬뽕과 비슷하게 면과 액상스프, 건더기스프, 그리고 향미유로 구성되어 있다. 조리법도 비슷해서 먼저 찬물에 액상스프와 건더기스프를 넣고 끓인 다음 면을 넣어서 4분간 익한 다음 향미유를 넣어 잘 저어 먹으면 된다.

이름과는 달리 맛은 탄탄면과는 좀 거리가 있다. 일단 면이 별로다. 보통 탄탄면이라면 좀 단단하고 탄력 있는 면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냥 일반 라면 면발하고 별로 다르지 않다. 아주 아쉬운 대목. 국물은 앞서 얘기한 것처럼 땅콩향이 꽤 나고 고추기름과 돼지뼈 맛의 약간 되직한 스타일이다. 비주얼은 엄청 매운 것 같지만 그닥 맵지는 않아서 매운 걸 못 먹는 사람들에게도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건더기는 스프를 넣을 때는 많이 빈약해 보이는데 고기버섯 같은 건 안 보인다. 대신 끓여보면 채소 건더기가 그럭저럭 큼직큼직하게 부푼다. 원래 탄탄면에는 갈은 돼지고기를 얹어주는데 그런 비슷한 것[1]도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 아무튼 전반적으로 보면 팔도 짜장면이나 팔도 불짬뽕에 비해 가성비가 부족하다.

팔도 유튜브 채널에 이연복의 스페셜 레시피를 공개했는데, 땅콩버터를 반 찻숟갈 넣어서 고소한 맛을 더하고,[2] 숙주나물 한 주먹, 그리고 썰은 청경채 두 개를 넣어준다. 단 숙주나물과 청경채는 너무 익으면 아삭한 느낌이 사라지므로 마지막에 데치듯이 잠깐만 넣어줬다가 바로 그릇에 담아줘야 한다. 비록 팔도 탄탄면은 단종되었지만 비슷한 중화풍 라면, 예를 들어 마라탕면 같은 데에 응용해 볼만하다.

각주

  1. 예를 들어 짜장라면에 많이 들어가는 콩고기 같은 것.
  2. 그런데 팔도 탄탄면이 애초부터 땅콩향이 강하게 나는지라, 여기에 땅콩버터를 추가로 넣으면 더욱 과해지는 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