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샤를드골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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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7월 20일 (금) 10:46 판

Aéroport de Paris-Charles-de-Gaulle.

IATA 코드는 CDG. 파리는 물론 프랑스의 관문 구실을 하는 공항. 이름은 당연히 프랑스의 전 대통령인 샤를 드 골의 이름에서 따온 것. 경제력으로 보나 인구로 보나 유럽 최대 강대국의 하나이며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가 넘쳐나는 프랑스의 항공교통 거점인만큼 아주 바쁜 공항이다. 게다가 독일은 장거리 노선이 프랑크푸르트는 물론 뮌헨뒤셀도르프에도 어느 정도 분산되어 있는 반면 프랑스파리에 장거리 항공편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바쁘다.

터미널

터미널 1, 2, 3으로 나뉘어 있고, 철도역이 있어서 교통이 편리한 2 터미널은 당연히 프랑스플래그십 항공사에어프랑스 및 그 자회사, 그리고 친구인 스카이팀들이 쓰고 있고, 1 터미널은 스타얼라이언스원월드 회원사들이, 3 터미널은 전세기 및 저가항공사가 사용하고 있다. 1 터미널은 둥근 모양으로 게이트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모양이고, 2 터미널은 A-F 구역까지 일렬로 늘어서 있는 모양으로 2 터미널이 훠얼~씬 크다. 단, 솅겐조약 가입국으로 가는 협동체 여객기 위주로 운항하는 2G 터미널은 예외로 2 터미널의 다른 구역과 아주 멀찍이~ 떨어져 있다. 2F 구역에서 안내 표지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셔틀버스를 타야 하며 논스톱인데도 10분은 족히 걸려서 내려 보면 중소도시 공항 같은 아담한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그냥 2 터미널이라는 것만 생각하고 시간 별로 안 걸릴 거라고 생각했다는 큰코 다치는 수가 있으니 2G 터미널로 가야 한다면 다른 2 터미널 구역으로 갈 때보다 시간을 2~30분 정도 잡아야 한다.

한국에서

유럽 여행을 간다면 프랑스는 당연히 넣는 사람들도 많고, 알고 보면 OECD 같은 국제기구나 프랑스 글로벌 기업의 본사를 비롯한 비즈니스 수요도 꽤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모두 인천/인천공항-파리 직항편을 굴리고 있고, 에어프랑스도 직항을 넣고 있다. 다만 아시아나는 2018년 여름 기준으로 아직 주5회만 운항하고 있다.

교통

대중교통은 철도와 버스가 있다. 2 터미널에 철도 교통이 집중되어 있으며, 일부 TGV 열차도 여기서 출발하므로 목적지가 파리가 아니라면 공항에서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가는 TGV가 있는지 확인해 보자. 도시철도파리 시내로 가려면 RER B 라인을 타면 된다. 1 터미널과 2 터미널 역이 있는데, 2 터미널역에서 내리면 바로 2 터미널 청사로 들어갈 수 있지만 1 터미널역은 알고 보면 3 터미널에서 가깝고 실은 1 터미널과 2 터미널 중간쯤에 있기 때문에 1 터미널 청사로 가려면 셔틀열차인 CDGVAL로 갈아타야 한다. 터미널 사이는 CDGVAL로 무료로 오갈 수 있다. 노선버스나 호텔 셔틀버스 역시 터미널 2로 가서 타야 한다.

만약 열차편이 끊겼다면[1] 심야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고, 안 되면 택시를 타는 방법도 있다. 택시를 타면 처음부터 미터기에 50 유로가 표시되어 뜨악할 수 있는데, 파리 시내는 고정 요금이라서 파리의 북부와 중부를 아우르는 리브 드롸트(rive droite) 구역은 50 유로, 파리의 남쪽 일부 지역인 리브 고슈(rive gauche)는 55 유로가 처음부터 미터기에 찍힌 이후 요금이 더 올라가지 않는다. 파리 바깥이라면 미터기 요금으로 계산한다. 수하물 찾는 곳에서 "택시?" 하고 접근하는 호객꾼들이 있는데 바가지 쓰기 십상이므로 절대 따라가지 말자. 밖으로 나가면 쉽게 택시 승강장을 찾을 수 있으며 여기서 타야 바가지 안 쓰고 고정 요금으로 갈 수 있다.

각주

  1. RER는 공항 출발 기준으로 밤 11시 50분까지 운행하므로 어지간하면 열차 끊길 일은 적지만 가끔 파업이나 유지보수 같은 이유로 황당하게 빨리 끊길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