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카쿠아카루이야스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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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6월 8일 (목) 03:4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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とにかく明るい安村(어쨌거나 명랑한 야스무라)

일본코미디언. 본명은 야스무라 쇼우고(安村昇剛). 1982년 홋카이도 아사히카와 출신이다.[1] 역시나 일본 코미디의 메카 요시모토흥업 소속. 2000년 데뷔할 때에는 아무스토롱구(암스트롱)란 콤비로 활동했지만 2014년 이후로는 혼자 활동한다. 예명은 '성공하든 실패하든, 어디에서 넘어지든 어쨌거나 웃자!' 하는 뜻이라고.

방송에는 핑크색 꽃무늬 삼각팬티만 걸친 차림으로 등장하며, 여러 가지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동작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팬티가 안 보이는, 즉, 전혀 아무 것도 안 입은 알몸 상태처럼 보이는 순간 움직임을 멈춘다. 사실 팬티의 상당부분은 비곗덩이 속에 파묻힌다. 그리고는 "安心して下さい、穿いてますよ!(안심하십시오, 입고 있습니다!)"를 외치면서 팬티 안에 들어 있는 크고 아름다운 킨타마를 두 손으로 가리킨다. 일본어 발음에 가깝게 적어 보면 "안신시테쿠다사이, 하이테마스요!"

이 유행어 한방으로 2015년 일본 코미디계를 휩쓸다시피 했다. 심지어 몇몇 방송의 설문조사에서는 2015 올해의 유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한국어 버전의 개그를 유튜브에 올렸다. 정확히는 4개 국어 개그 중 한국어가 있는 것인데, 실제로 한국어를 잘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외워서 한 듯. 한국어가 거의 꽈찌쭈 수준이라 자막 없으면 알아듣기 힘들다. 어쨌든 한번 보자.

영상을 보면 처음에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 세상에는 포즈나 각도에 따라 옷을 착용하면서도 알몸으로 보이는 포즈가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의 알몸포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컴온!!

그걸 지금 '옷'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냐.

2015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공연했다. 홀딱 벗고 나오는 게 우리나라 심의 기준에서는 미성년자 관람불가 수준이라 살색 타이즈를 입고 그 위에 팬티를 입었다고 한다. 관계자들은 이게 한국 정서에 통할까 걱정했다는데, 의외로 관객들이 빵빵 터졌다는 후문. 역시 괜히 일본에서 뜬 게 아니다. 2016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또 왔다. 이번에는 개막식 축하 공연에 참가해서 기존의 레퍼토리는 물론 특별히 한국에 맞게 소녀시대의 지(Gee)에 맞춰서 알몸 포즈를 연사했다고.

2016년 3월에는 불륜 스캔들이 터졌다. 일본에서 가장 알아주는 연예 찌라시인 <주간문춘>에서 여성 두 명과 나베요리점에서 저녁 겸 술을 마시고 그 중 한 명과 비즈니스 호텔에 들어가는 장면을 터뜨린 것.[2] 돈 그렇게 벌면서 비즈니스 호텔이 뭐냐 임마. 여자가 기혼인지는 몰라도, 본인이 일단 기혼이고 딸까지 있으므로 호텔에 들어간 게 맞다면 불륜 확정. 본인 말로는 오랜 친구라고 한다. 원래 친구 중에 불륜으로 발전하는 일들이 많긴 하지.

불륜에 몸도 안 좋아서 2017년은 아주 푹 쉬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인기는 푹 가라앉았고... 2017년 말부터 다시 활동을 재개했지만 그닥 환영 받는 분위기는 아닌 듯. 2018년 초에는 한국 진출을 위해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팬티 바람으로 공중파 진출은 불가능할 거고, 아마도 가끔 공연 정도는 하는 수준일 듯.

그렇게 몇 년 동안 큰 소식이 없다가 2023년에 뜬금 없이 브리티시 갓 탤런트에 등장했다. 자신을 '토니카쿠(Tonikaku)'라고 소개하면서 일본에서 히트쳤던 알몸포즈 개그를 그대로 선보였는데[3] 반응이 무척 뜨거웠고,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은 조회수 1천만 회를 넘겼다.

결국 파이널까지 진출해서 슈퍼 히어로를 콘셉트로 한 공연을 선보였지만 11명 중에 꼴찌로 그쳤다. 마지막 프레디 머큐리 패러디가 좀 약하긴 했다. 그래도 파이널까지 간 것 자체가 어마어마한 성과이고, 기본적으로 영상 조회수가 기본이 몇백만 회는 찍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제적으로 활동할 기회가 크게 열린 것만큼은 확실하다.

각주

  1. 한창 잘 나갈 때에는 아사히카와시 홍보대사로도 임명되었다.
  2. "とにかく明るい安村の不倫相手の画像!嫁の手紙が泣ける?", INTERGATE, 2016년 3월 31일.
  3. 영어로는 "Don't worry, I'm wearing!"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