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사텐

내위키
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0월 9일 (금) 06:10 판 (새 문서: きっさてん(喫茶店). 일본의 다방. 한자를 우리식으로 읽으면 끽차점이다. 한자로 '끽'이라는 말이 나오는 게 괴이할 수 있는데, '만끽...)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きっさてん(喫茶店).

일본의 다방. 한자를 우리식으로 읽으면 끽차점이다. 한자로 '끽'이라는 말이 나오는 게 괴이할 수 있는데, '만끽(満喫)하다'라고 할 때의 '끽'이 바로 저 한자다.

우리나라는 커피 시장의 대부분을 에스프레소가 장악해 버렸지만 일본은 아직까지는 드립커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수십 년씩 드립커피로 승부해 온 킷샤텐이 전국 각지에 워낙에 많기 때문.

우리나라에서는 '다방'이라는 말이 썩 좋은 뜻으로 와닿지는 않는다. 티켓 다방과 같이 성과 연결되어 있는 일종의 풍속점 형태의 영업이 만연했기 때문인데, 일본의 킷샤텐은 그냥 커피 파는 데다. 물론 풍속점의 종류로 따지면 일본이 훨씬 다양하긴 하지만.

커피, 쥬스, 파르페와 같은 것들이 음료 메뉴를 차지하고 있고, 간단한 먹을거리도 판다. 특히 두툼한 토스트와 [[[삶은달걀]]을 곁들인 커피는 일본인들이 정말로 사랑하는 아침 식사 중 하나다. 일본에 갔다면 아침에 꼭 한번 먹어 보자. 주요 역 근처의 카페들은 아침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출근 때 좀 여유 있게 나와서 아침 식사를 하고 열차를 타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담배에 관대한 일본인지라, 흡연석과 금연석으로 나뉘어는 있어도 별다른 칸막이가 없다. 흡연석에서 가까운 금연석은 간접흡연 작살이니까 먼 데에 자리 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