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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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18일 (목) 15:36 판 (새 문서: 콩에 물을 줘서 싹을 틔운 후, 뿌리를 길게 길러서 먹는 채소. 주로 나물이나 국을 만들 때 쓰이며, 비빔밥, 아구찜을 비롯한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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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에 물을 줘서 싹을 틔운 후, 뿌리를 길게 길러서 먹는 채소. 주로 나물이나 국을 만들 때 쓰이며, 비빔밥, 아구찜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한식 요리에도 즐겨 쓰이는 재료다.

콩을 물에 불린 다음에 빛을 가린 시루에 넣으면 싹이 튼다. 빛을 가린 채로 하루에 여러 번씩 물을 주면 뿌리가 길게 자라난다. 빛을 가리지 않으면 엽록소가 생겨서 머리 부분이 파랗게 변한다. 콩을 심었을 때 흙바깥으로 나오는 싹이 바로 그것이다. 초창기에는 잎 구실을 하는 것.

이런 식으로 녹두를 기르면 숙주나물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콩나물이나 숙주나물 둘 다 잘 먹지만 콩나물을 훨씬 더 많이 먹는 편인데 반해 아시아권에서는 숙주나물의 소비가 훨씬 많고 콩나물을 올히려 보기 쉽지 않디.

옛날에는 말려서 약으로도 썼는데 한방의학책에는 대두황권(大豆黃卷)이라고 했다. 이름 참 거하다.

국믈을 내면 담백하면서 시원한 맛을 내므로 콩나물국이나 콩나물국밥과 같은 국요리에 많이 쓰인다. 시원한 맛을 필요로 하는 매운탕이나 해물탕에도 안 넣으면 섭섭한 재료. 반면 좀 느끼한 맛을 내는 게 좋은 부대찌개에는 콩나물국이 오히려 안 좋다. 하지만 콩나물을 넣는 부대찌개 집이 의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