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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25일 (토) 14:30 판

Cathay Pacific.

홍콩의 플래그십 항공사. IATA 식별코드는 CX다. 허브공항은 물론 홍콩국제공항. 항공동맹체는 원월드. 중국 항공사를 하나도 못잡은 원월드로서는 그나마 여기라도 있는 게 다행이다.

홍콩을 본거지로 하고 있으나 회사 설립은 홍콩 사람도, 홍콩을 소유하고 있던 영국 사람도 아닌 미국인과 호주인이다. 사실 1946년에 처음 회사가 설립되었던 곳은 상하이였으나 홍콩으로 본진을 옮겼다. 회사 이름은 마닐라호텔에 있는 바의 이름에서 따온 것.

서비스는 수준급에 속한다. 스카이트랙스가 인정한 5성급 항공사다. 중국 본토의 항공사들과 비교해 보면 정말로 하늘과 땅차이다. 이러니 홍콩 사람들이 중국에 통합되는걸 싫어하지.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두 가지로 운영하고 있다. 하나는 입회비 50 USD를 내야 하는 마르코폴로클럽(Marco Polo Club), 또 하나는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아시아마일스(Asia Miles)다. 라운지 이용을 비롯한 프리미엄 서비스 및 원월드 회원 등급을 받으려면 아시아마일즈에 백날 적립해 봐야 소용없고 무조건 돈 내고 마르코폴로클럽에 가입해야 한다. 다만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면 입회비 면제.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이 후한 편이다. 예를 들어 인천-오사카 왕복이 원월드 동맹사인 일본항공편인데도 15,000 마일이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은 일본이 무조건 3만 마일인 것과 비교하면 세상에나, 반값이다! 보통 자기네 회사 항공편이 아닌, 같은 항공동맹체의 보너스 항공권은 마일리지를 좀 더 많이 떼가는 편인 것까지 감안하면 정말 싸다. 하지만 자기네 회사 것이 아니라면 다른 원월드 항공사 비행편에 마일리지를 쓰기는 좀 번거롭다. 온라인에서 즉석으로 예약되지 않고, 온라인에서 신청서를 써서 내면 예약 여부가 이메일로 온다.

인천-홍콩 노선에 무려 하루 5편을 넣고 있다. 김해에는 자회사인 드래곤에어의 항공편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