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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ay Pacific.
Cathay Pacific.


[[홍콩]]의 플래그십 항공사. IATA 식별코드는 CX다. 허브공항은 물론 [[홍콩국제공항]]. 항공동맹체는 [[원월드]]. 중국 항공사를 하나도 못잡은 [[원월드]]로서는 그나마 여기라도 있는 게 다행이다. [[원월드]]의 동북아시아 쪽이 영 부실한데 그나마 [[일본항공]]은 파산을 먹은 이후로는 계속 [[ANA]]에 밀려서 비실대는 상태다 보니 동북아시아 쪽 화력은 거의 캐세이퍼시픽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허브 공항은 당연히 [[홍콩국제공항]]. 과거에는 이착륙이 지랄맞기도 악명 높은 [[카이탁공항]]이었지만 지금은 [[첵랍콕공항]]으로 옮겨서 훨씬 나아졌다. 협동체 항공기가 하나도 없는데, 자회사로 [[캐세이드래곤]]를 가지고 있고 협동체는 이쪽에서 굴리고 있다. 이런 운영 방식은 [[싱가포르항공]]과 자회사 실크에어하고 마찬가지.
[[홍콩]]의 플래그 캐리어. IATA 식별코드는 CX다. 허브공항은 물론 [[홍콩국제공항]]. 항공동맹체는 [[원월드]]. 중국 항공사를 하나도 못잡은 [[원월드]]로서는 그나마 여기라도 있는 게 다행이다. [[원월드]]의 동북아시아 쪽이 영 부실한데 그나마 [[일본항공]]은 파산을 먹은 이후로는 계속 [[ANA]]에 밀려서 비실대는 상태다 보니 동북아시아 쪽 화력은 거의 캐세이퍼시픽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허브 공항은 당연히 [[홍콩국제공항]]. 과거에는 이착륙이 지랄맞기도 악명 높은 [[카이탁공항]]이었지만 지금은 [[첵랍콕공항]]으로 옮겨서 훨씬 나아졌다. 협동체 항공기가 하나도 없는데, 자회사로 [[캐세이드래곤]]를 가지고 있고 협동체는 이쪽에서 굴리고 있다. 이런 운영 방식은 [[싱가포르항공]]과 자회사 실크에어하고 마찬가지.


[[홍콩]]을 본거지로 하고 있으나 회사 설립은 [[홍콩]] 사람도, [[홍콩]]을 소유하고 있던 [[영국]] 사람도 아닌 [[미국]]인과 [[호주]]인이다. 사실 1946년에 처음 회사가 설립되었던 곳은 [[상하이]]였으나 [[홍콩]]으로 본진을 옮겼다. 회사 이름은 마닐라호텔에 있는 바의 이름에서 따온 것. 양안 관계가 개선되어 중국-대만 직항 노선이 생기기 전에는 [[중국]]-[[홍콩]]-[[대만]] 경유 노선이 대박급이었다. 지금은 그런 메리트는 없어졌지만 여전히 [[홍콩]]이 동북아시아권 금융과 비즈니스의 중심지라 장사는 잘 되고 있다. 영국의 스와이어그룹이 최대 주주이며 중국의 [[에어차이나]]가 2대 주주다. <del>그런데 [[항공동맹체]]는 서로 딴살림이다.</del>
[[홍콩]]을 본거지로 하고 있으나 회사 설립은 [[홍콩]] 사람도, [[홍콩]]을 소유하고 있던 [[영국]] 사람도 아닌 [[미국]]인과 [[호주]]인이다. 사실 1946년에 처음 회사가 설립되었던 곳은 [[상하이]]였으나 [[홍콩]]으로 본진을 옮겼다. 회사 이름은 마닐라호텔에 있는 바의 이름에서 따온 것. 양안 관계가 개선되어 중국-대만 직항 노선이 생기기 전에는 [[중국]]-[[홍콩]]-[[대만]] 경유 노선이 대박급이었다. 지금은 그런 메리트는 없어졌지만 여전히 [[홍콩]]이 동북아시아권 금융과 비즈니스의 중심지라 장사는 잘 되고 있다. 영국의 스와이어그룹이 최대 주주이며 중국의 [[에어차이나]]가 2대 주주다. <del>그런데 [[항공동맹체]]는 서로 딴살림이다.</del>

2017년 9월 27일 (수) 04:44 판

Cathay Pacific.

홍콩의 플래그 캐리어. IATA 식별코드는 CX다. 허브공항은 물론 홍콩국제공항. 항공동맹체는 원월드. 중국 항공사를 하나도 못잡은 원월드로서는 그나마 여기라도 있는 게 다행이다. 원월드의 동북아시아 쪽이 영 부실한데 그나마 일본항공은 파산을 먹은 이후로는 계속 ANA에 밀려서 비실대는 상태다 보니 동북아시아 쪽 화력은 거의 캐세이퍼시픽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허브 공항은 당연히 홍콩국제공항. 과거에는 이착륙이 지랄맞기도 악명 높은 카이탁공항이었지만 지금은 첵랍콕공항으로 옮겨서 훨씬 나아졌다. 협동체 항공기가 하나도 없는데, 자회사로 캐세이드래곤를 가지고 있고 협동체는 이쪽에서 굴리고 있다. 이런 운영 방식은 싱가포르항공과 자회사 실크에어하고 마찬가지.

홍콩을 본거지로 하고 있으나 회사 설립은 홍콩 사람도, 홍콩을 소유하고 있던 영국 사람도 아닌 미국인과 호주인이다. 사실 1946년에 처음 회사가 설립되었던 곳은 상하이였으나 홍콩으로 본진을 옮겼다. 회사 이름은 마닐라호텔에 있는 바의 이름에서 따온 것. 양안 관계가 개선되어 중국-대만 직항 노선이 생기기 전에는 중국-홍콩-대만 경유 노선이 대박급이었다. 지금은 그런 메리트는 없어졌지만 여전히 홍콩이 동북아시아권 금융과 비즈니스의 중심지라 장사는 잘 되고 있다. 영국의 스와이어그룹이 최대 주주이며 중국의 에어차이나가 2대 주주다. 그런데 항공동맹체는 서로 딴살림이다.

서비스는 수준급에 속한다. 스카이트랙스가 인정한 5성급 항공사다. 중국 본토의 항공사들과 비교해 보면 정말로 하늘과 땅차이다. 이러니 홍콩 사람들이 중국에 통합되는걸 싫어하지. 중국 항공사들도 점점 서비스가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캐세이에 비하면 아직 멀었다. 일단 영어 구사력에서 너무 차이가 나서...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CX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두 가지로 운영하고 있다. 하나는 입회비 50 USD를 내야 하는 마르코폴로클럽(Marco Polo Club), 또 하나는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아시아마일스(Asia Miles)다. 라운지 이용을 비롯한 프리미엄 서비스 및 원월드 회원 등급을 받으려면 아시아마일즈에 백날 적립해 봐야 소용없고 무조건 돈 내고 마르코폴로클럽에 가입해야 한다. 다만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면 입회비 면제.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이 후한 편이다. 예를 들어 인천-오사카 왕복이 원월드 동맹사인 일본항공편인데도 15,000 마일이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일본이 무조건 3만 마일인 것과 비교하면 세상에나, 반값이다! 보통 자기네 회사 항공편이 아닌, 같은 항공동맹체의 보너스 항공권은 마일리지를 좀 더 많이 떼가는 편인 것까지 감안하면 정말 싸다. 하지만 자기네 회사 것이 아니라면 다른 원월드 항공사 비행편에 마일리지를 쓰기는 좀 번거롭다. 온라인에서 즉석으로 예약되지 않고, 온라인에서 신청서를 써서 내면 예약 여부가 이메일로 온다.

인천-홍콩 노선에 무려 하루 5편을 넣고 있다. 성수기에는 6편까지 넣고 있다. 김해에는 자회사인 캐세이드래곤의 항공편을 넣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경영 성적이 안 좋다는 리포트들이 나오고 있다. 2017년 상반기에 12억 홍콩 달러(1억 5,300만 미국 달러)라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2016년에도 경영이 안 좋았는데 2017년에는 더 나빠지고 있다. 중국이 성장하고 특히 홍콩에서 가까운 광저우선전이 허브 공항으로서 점점 빠르게 커가다 보니 과거에는 중국에서 홍콩 경유해서 미국이나 유럽, 호주 등지로 가던 사람들이 이제는 중국에서 바로 직항으로 가다 보니 홍콩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게다가 에어차이나가 캐세이의 대주주 중 하나로 있는데 정작 둘은 항공동맹체가 다르다 보니까[1] 코드쉐어와 같은 상호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못 보고 있다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에어차이나가 대주주중 하나가 된 이후로 캐세이가 스타얼라이언스로 갈아타는 거 아니냐는 떡밥은 계속 나돌고 있었지만 당장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완전히 에어차이나가 지배주주가 돼서 자회사로 편입된다든가 하면 모를까, 지금 상황에서 갈아타려면 다른 회원사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과연 싱가포르항공타이항공, 그리고 바로 옆 대만에바항공이? 하지만 만약 현실화 된다면 원월드는 동북아시아 화력을 일본항공에 의존해야 하는데 파산 크리 이후 회복은 했다지만 여전히 ANA에게 맥을 못 추는 상태라 동북아시아 쪽에서는 커다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실화 된다면 아시아나항공원월드 오려고 했을 때 빨리 못 잡은 게 아쉬울 듯.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