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부국제공항 센트레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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セントレア中部国際空港
セントレア中部国際空港


정식 이름은 중부(츄부)국제공항이고. 공식 약칭으로 센트레어(Centrair, 일본어로는 센토레아). '''centr'''al+'''air'''port의 합성어로 공모전을 통해서 선정되었다. IATA 코드로는 NGO. <del>이 공항은 [[비정부기구]]입니다.</del> 공항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에서는 센트레어로 쓰고 있어서 이 항목의 이름에도 '센트레어'를 썼다.<ref>그런데 이게 좀 모호한 게, 영어식으로 제대로 읽으면 '센트레어'에 가깝고, 일본어식으로 읽으면 '센토레아'에 가깝다. '센트레아'는 어째 둘이 짬뽕된 듯한 이름.</ref>
정식 이름은 중부(츄부)국제공항이고. 공식 약칭으로 센트레어(Centrair, [[일본어]]로는 센토레아). '''centr'''al+'''air'''port의 합성어로 공모전을 통해서 선정되었다. IATA 코드로는 NGO. <del>이 공항은 [[비정부기구]]입니다.</del> 공항 공식 한국어 웹사이트에서는 센트레어로 쓰고 있다.<ref>그런데 이게 좀 모호한 게, [[영어]]식으로 제대로 읽으면 '센트레어'에 가깝고, [[일본어]]식으로 읽으면 '센토레아'에 가깝다. '센트레아'는 어째 둘이 짬뽕된 듯한 이름.</ref>


[[간사이공항]]처럼 바다를 메워서 만든 인공섬이라서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실제로 자정 이후에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도 몇 편 있다. [[간사이공항]]이 가라앉는 <del>일본침몰</del> 문제를 봐 와서인지 이를 보완한 듯, 그와 같은 문제는 딱히 겪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간사이공항]]처럼 바다를 메워서 만든 인공섬이라서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실제로 자정 이후에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도 몇 편 있다. [[간사이공항]]이 가라앉는 <del>일본침몰</del> 문제를 봐 와서인지 이를 보완한 듯, 그와 같은 문제는 딱히 겪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나고야]]를 중심으로 [[아이치현]]과 [[미에현]], [[기후현]] 등의 중부권 국내 및 국제 항공 교통의 거점 공항 구실을 하고 있다. 이 권역의 인구도 제법 되지만 [[도요타]], [[린나이]]를 비롯한 거대 일본 기업들이 이 동네에 즐비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수요도 은근히 있는 모양인지 [[루프트한자]]가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핀에어]]가 [[헬싱키]] 노선을, [[에미레이트항공]]이 [[아부다비]]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서 장거리 구간이 그럭저럭 있는 편이다. [[미국]] 노선은 [[호놀눌루]]와 [[괌]] 같은 가까운 데만 있는데 특이하게 본토는 [[델타항공]]이 운항하는 [[디트로이트]] 노선 하나 뿐이다. 역시 [[도요타]] 버프를 받아서 자동차 도시끼리 연결하는 듯. <del>[[디트로이트]]는 망해가지만 이 동네는 건재하다.</del>
중부국제공항이라는 이름답게 [[나고야]]를 중심으로 [[아이치현]]과 [[미에현]], [[기후현]] 등의 중부권 국내 및 국제 항공 교통의 거점 공항 구실을 하고 있다. <del>우리나라의 중부국제공항격인 [[청주국제공항]]은 그에 비하면 좀 안습. 근데 청주가 문제가 아니잖아? [[김해국제공항|김해]]도 센트레아에 왕창 밀리는데.</del> 이 권역의 인구도 제법 되지만 [[도요타]], [[린나이]]를 비롯한 거대 [[일본]] 기업들이 이 동네에 즐비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수요도 은근히 있는 모양인지 [[루프트한자]]가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핀에어]]가 [[헬싱키]] 노선을, [[에미레이트항공]]이 [[아부다비]]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서 장거리 구간이 그럭저럭 있는 편이다. [[미국]] 노선은 [[호놀눌루]]와 [[괌]] 같은 가까운 데만 있는데 특이하게 [[미국]] 본토는 [[뉴욕]]이고 [[LA]]고 제껴놓고 [[델타항공]]이 운항하는 [[디트로이트]] 노선 하나 뿐이다. 역시 [[도요타]] 버프를 받아서 자동차 도시끼리 연결하는 듯. <del>[[디트로이트]]는 망해가지만 [[나고야]]는 건재하다.</del>


<del>일본 3위권 지역의 공항도 장거리 노선이 저렇게 있는데... 장거리 노선이 털려버린 한국 2위권 자역 [[김해공항]]은 그저 애도를 표할 뿐이다.</del>
<del>일본 3위권 지역의 공항도 장거리 노선이 저렇게 있는데... 장거리 노선이 털려버린 한국 2위권 자역 [[김해공항]]은 그저 애도를 표할 뿐이다.</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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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국제공항|인천]] 노선을 운영하고 있고, [[제주항공]]은 [[김포국제공항|김포]]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노선도 [[대한항공]]에서 운항중.
한국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국제공항|인천]] 노선을 운영하고 있고, [[제주항공]]은 [[김포국제공항|김포]]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노선도 [[대한항공]]에서 운항중.


=터미널=
==터미널==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이 분리되어 있지는 않고, 중부국제공항역에서 들어갔을 때 왼쪽은 국제선이, 오른쪽은 국내선이 사용하고 있다.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이 분리되어 있지는 않고, 중부국제공항역에서 들어갔을 때 왼쪽은 국제선이, 오른쪽은 국내선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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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층 : 상점 및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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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교통==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철도]]와 [[버스]], [[페리]]가 있지만 가장 많이 이용되는 건 [[철도]]. [[메이테츠 공항선]]이 들어가 있다. 가장 빠른 뮤스카이는 중부국제공항역과 [[나고야역]]을 28분에 연결해 준다. 전석 지정석이므로 구간 승차권에 더해서 350엔(2015년 말 기준)짜리 특급권을 추가 구매해야 한다. 그밖에 등급 열차는 구간 승차권이면 되지만 지정석에 앉으려면 역시 특급권(열차 등급에 관계 없이 값이 똑같다)이 필요하다.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철도]]와 [[버스]], [[페리]]가 있지만 가장 많이 이용되는 건 [[철도]]. [[메이테츠 공항선]]이 들어가 있다. 가장 빠른 [[뮤스카이]]는 중부국제공항역과 [[나고야역]]을 28분에 연결해 준다. 전석 지정석이므로 구간 승차권에 더해서 350엔(2015년 말 기준)짜리 특급권을 추가 구매해야 한다. 그밖에 등급 열차는 구간 승차권이면 되지만 지정석에 앉으려면 역시 특급권(열차 등급에 관계 없이 값이 똑같다)이 필요하다. 어차피 30분 갈 거에 굳이 몇 천원 더 내고 특급권 사겠나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버스는 편수도 몇 회 되지 않고 시간도 [[철도]]보다 더 걸린다. 물론 교통 체증에 걸리면 시간이 더욱 늘어진다. 장점이라면 나고야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사카에에서 바로 탈 수 있다는 것. [[나고야역]] [[메이테츠]]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사카에에 있는 [[오아시스21]] 버스터미널을 경유해서 공항으로 간다. 즉, [[나고야역]]에서 타면 오히려 돌아가는 결과가 되지만 사카에에서 탄다면 괜찮은 선택.
버스는 편수도 몇 회 되지 않고 시간도 [[철도]]보다 더 걸린다. 물론 교통 체증에 걸리면 시간이 더욱 늘어진다. 장점이라면 [[나고야]]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사카에]]에서 바로 탈 수 있다는 것. [[나고야역]] [[메이테츠]]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사카에에 있는 [[오아시스21]] 버스터미널을 경유해서 공항으로 간다. 즉, [[나고야역]]에서 타면 오히려 돌아가는 결과가 되지만 사카에에서 탄다면 괜찮은 선택.


페리는 [[나고야]]가 아니라 [[미에현]]의 [[츠]]시로 간다. 미에현의 [[이세]]나 [[지마]] 쪽으로 갈 거라면 다른 교통편은 [[나고야]]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하므로, 시간만 맞으면 색다른 경험이고 하니 [[페리]]를 생각해 볼만하다. 공항에서 중부국제공항역을 가로지르면 페리 터미널로 가는 길이 있다.
페리는 [[나고야]]가 아니라 [[미에현]]의 [[츠]]시로 간다. 미에현의 [[이세]]나 [[지마]] 쪽으로 갈 거라면 육로 교통편은 [[나고야]]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하므로, 시간만 맞으면 색다른 경험이고 하니 [[페리]]를 생각해 볼만하다. 공항에서 중부국제공항역을 가로지르면 [[페리]] 터미널로 가는 길이 있다.


=내부 시설=
==내부 시설==


보세구역 쪽으로는 별로 기대할 게 없다. 사실 일본 공항이 도쿄 빼놓고는 [[면세점]]이 별 볼일 없는데, 여기는 더더욱 없다. [[간사이공항]]보다도 노선이나 비행편수가 적다 보니 당연한 것일지도. 화장품, [[술]], [[담배]], 기념품과 몇 가지 고급 브랜드 [[면세점]] 정도가 있는 정도이고 규모가 작다. 음식점도 중간에 분식집스럽게 이것저것 파는 곳 하나, 오른쪽 윙에 [[스타벅스]] 정도다. 보세구역이 부실하기는 [[후쿠오카공항]]도 비슷하다. 뭔가 잘 먹고 싶다면 보안검색대 들어가기 전에 먹고 마시자. 4층에는 [[나고야]]에서 난다긴다 하는 유명 음식점들이 낸 분점이 꽤 들어차 있다. [[나고야]]역 앞 지하상가인 에스카와 함께 유명 [[나고야메시]] 음식점들이 집결해 있는 곳.
보세구역 쪽으로는 별로 기대할 게 없다. 사실 [[일본]] [[공항]]이 [[도쿄]] 빼놓고는 [[면세점]]이 별볼일 없는데, 여기는 더더욱 별 거 없다. [[간사이공항]]보다도 노선이나 비행편수가 적다 보니 당연한 것일지도. 화장품, [[술]], [[담배]], 기념품과 몇 가지 고급 브랜드 [[면세점]] 정도가 있는 정도이고 규모가 작다. 음식점도 중간에 분식집스럽게 이것저것 파는 곳 하나, 오른쪽 윙에 [[스타벅스]] 정도다. 보세구역이 부실하기는 [[후쿠오카공항]]도 비슷하다. 뭔가 잘 먹고 싶다면 보안검색대 들어가기 전에 먹고 마시자. 4층에는 [[나고야]]에서 난다긴다 하는 유명 음식점들이 낸 분점이 꽤 들어차 있다. [[나고야]]역 앞 지하상가인 에스카와 함께 유명 [[나고야메시]] 음식점들이 집결해 있는 곳.


=그밖에=
==그밖에==


혹시 [[로밍]] 데이터 무제한을 안 해 왔다면 공항에서 [[LTE]]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할  수 있다. 공항 도착 로비에는 [[소프트뱅크]]에서 운영하는 데여점이 있는데 대여료가 하루에 1,200엔이 넘어가니까 패스하자. [[메이테츠]] [[중부국제공항역]]으로 가면 글로벌 와이파이(Global Wi-fi)라는 더 저렴한 곳이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하루 900엔(세금 포함 97엔)에 대여할 수 있다. [[로밍]] 데이터 무제한과 비교하면 별로 싸지 않지만 일단 [[LTE]]라는 장점이 있는 데다가<ref>보통 [[로밍]] 데이터 무제한은 3G고 LTE 무제한은 더 비싸다.</ref> 포켓 [[와이파이]]이므로 여러 대가 공유할 수 있다. 커플끼리 갔다면 이게 훨씬 저렴하다. <del>오로지 이것 때문에 둘이 항상 붙어 다닐 수밖에 없다는 것은 여자들에게 플러스 알파!</del><ref>국내에서 일본용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해 가는 게 더 싸다. 대략 하루 7천원 정도면 빌릴 수 있다.</ref> 다음에 또 빌리면 1천 엔을 깎아주는 쿠폰을 하나 제공하니까 챙겨 놓자.
혹시 [[로밍]] 데이터 무제한을 안 해 왔다면 공항에서 [[LTE]]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할  수 있다. 공항 도착 로비에는 [[소프트뱅크]]에서 운영하는 데여점이 있는데 대여료가 하루에 1,200엔이 넘어가니까 패스하자. [[메이테츠]] [[중부국제공항역]]으로 가면 글로벌 와이파이(Global Wi-fi)라는 더 저렴한 곳이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하루 900엔(세금 포함 97엔)에 대여할 수 있다. [[로밍]] 데이터 무제한과 비교하면 별로 싸지 않지만 일단 [[LTE]]라는 장점이 있는 데다가<ref>보통 [[로밍]] 데이터 무제한은 3G고 LTE 무제한은 더 비싸다.</ref> 포켓 [[와이파이]]이므로 여러 대가 공유할 수 있다. 커플끼리 갔다면 이게 훨씬 저렴하다. <del>오로지 이것 때문에 둘이 항상 붙어 다닐 수밖에 없다는 것은 여자들에게 플러스 알파!</del><ref>국내에서 일본용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해 가는 게 더 싸다. 대략 하루 7천원 정도면 빌릴 수 있다.</ref> 다음에 또 빌리면 1천 엔을 깎아주는 쿠폰을 하나 제공하니까 챙겨 놓자.

2016년 4월 7일 (목) 05:58 판

セントレア中部国際空港

정식 이름은 중부(츄부)국제공항이고. 공식 약칭으로 센트레어(Centrair, 일본어로는 센토레아). central+airport의 합성어로 공모전을 통해서 선정되었다. IATA 코드로는 NGO. 이 공항은 비정부기구입니다. 공항 공식 한국어 웹사이트에서는 센트레어로 쓰고 있다.[1]

간사이공항처럼 바다를 메워서 만든 인공섬이라서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실제로 자정 이후에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도 몇 편 있다. 간사이공항이 가라앉는 일본침몰 문제를 봐 와서인지 이를 보완한 듯, 그와 같은 문제는 딱히 겪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중부국제공항이라는 이름답게 나고야를 중심으로 아이치현미에현, 기후현 등의 중부권 국내 및 국제 항공 교통의 거점 공항 구실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중부국제공항격인 청주국제공항은 그에 비하면 좀 안습. 근데 청주가 문제가 아니잖아? 김해도 센트레아에 왕창 밀리는데. 이 권역의 인구도 제법 되지만 도요타, 린나이를 비롯한 거대 일본 기업들이 이 동네에 즐비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수요도 은근히 있는 모양인지 루프트한자프랑크푸르트 노선을, 핀에어헬싱키 노선을, 에미레이트항공아부다비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서 장거리 구간이 그럭저럭 있는 편이다. 미국 노선은 호놀눌루 같은 가까운 데만 있는데 특이하게 미국 본토는 뉴욕이고 LA고 제껴놓고 델타항공이 운항하는 디트로이트 노선 하나 뿐이다. 역시 도요타 버프를 받아서 자동차 도시끼리 연결하는 듯. 디트로이트는 망해가지만 나고야는 건재하다.

일본 3위권 지역의 공항도 장거리 노선이 저렇게 있는데... 장거리 노선이 털려버린 한국 2위권 자역 김해공항은 그저 애도를 표할 뿐이다.

그래도 운항 편수가 아주 많지는 않고 특정시간에 왕창 몰아서 출발하거나 도착하지도 않는 편이라서 북적대는 느낌은 별로 없다. 터미널도 하나로 퉁치고 입고, 보안검색대나 출국심사도 한 군데로 몰아서 한다. 입국심사도 마찬가지. 그렇게 붐비지는 않아서인지 입출국수속도 빠른 편이고 활주로 트래픽 때문에 택싱 때 하염 없이 시간 잡아먹는 일도 별로 없는듯. 나리타상하이에서 걸려봐라. 미친다. 공항 쪽에서는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가 혼잡한 시간대라고 알려주고 있다. 대체로 이 시간대는 어느 국제공항이나 혼잡 시간대다.

한국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인천 노선을 운영하고 있고, 제주항공김포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노선도 대한항공에서 운항중.

터미널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이 분리되어 있지는 않고, 중부국제공항역에서 들어갔을 때 왼쪽은 국제선이, 오른쪽은 국내선이 사용하고 있다.

  • 1층 : 웰컴 가든
  • 2층 : 도착 로비 및 액세스 플라자
  • 3층 : 출발 로비
  • 4층 : 상점 및 레스토랑

교통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철도버스, 페리가 있지만 가장 많이 이용되는 건 철도. 메이테츠 공항선이 들어가 있다. 가장 빠른 뮤스카이는 중부국제공항역과 나고야역을 28분에 연결해 준다. 전석 지정석이므로 구간 승차권에 더해서 350엔(2015년 말 기준)짜리 특급권을 추가 구매해야 한다. 그밖에 등급 열차는 구간 승차권이면 되지만 지정석에 앉으려면 역시 특급권(열차 등급에 관계 없이 값이 똑같다)이 필요하다. 어차피 30분 갈 거에 굳이 몇 천원 더 내고 특급권 사겠나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버스는 편수도 몇 회 되지 않고 시간도 철도보다 더 걸린다. 물론 교통 체증에 걸리면 시간이 더욱 늘어진다. 장점이라면 나고야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사카에에서 바로 탈 수 있다는 것. 나고야역 메이테츠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사카에에 있는 오아시스21 버스터미널을 경유해서 공항으로 간다. 즉, 나고야역에서 타면 오히려 돌아가는 결과가 되지만 사카에에서 탄다면 괜찮은 선택.

페리는 나고야가 아니라 미에현시로 간다. 미에현의 이세지마 쪽으로 갈 거라면 육로 교통편은 나고야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하므로, 시간만 맞으면 색다른 경험이고 하니 페리를 생각해 볼만하다. 공항에서 중부국제공항역을 가로지르면 페리 터미널로 가는 길이 있다.

내부 시설

보세구역 쪽으로는 별로 기대할 게 없다. 사실 일본 공항도쿄 빼놓고는 면세점이 별볼일 없는데, 여기는 더더욱 별 거 없다. 간사이공항보다도 노선이나 비행편수가 적다 보니 당연한 것일지도. 화장품, , 담배, 기념품과 몇 가지 고급 브랜드 면세점 정도가 있는 정도이고 규모가 작다. 음식점도 중간에 분식집스럽게 이것저것 파는 곳 하나, 오른쪽 윙에 스타벅스 정도다. 보세구역이 부실하기는 후쿠오카공항도 비슷하다. 뭔가 잘 먹고 싶다면 보안검색대 들어가기 전에 먹고 마시자. 4층에는 나고야에서 난다긴다 하는 유명 음식점들이 낸 분점이 꽤 들어차 있다. 나고야역 앞 지하상가인 에스카와 함께 유명 나고야메시 음식점들이 집결해 있는 곳.

그밖에

혹시 로밍 데이터 무제한을 안 해 왔다면 공항에서 LTE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할 수 있다. 공항 도착 로비에는 소프트뱅크에서 운영하는 데여점이 있는데 대여료가 하루에 1,200엔이 넘어가니까 패스하자. 메이테츠 중부국제공항역으로 가면 글로벌 와이파이(Global Wi-fi)라는 더 저렴한 곳이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하루 900엔(세금 포함 97엔)에 대여할 수 있다. 로밍 데이터 무제한과 비교하면 별로 싸지 않지만 일단 LTE라는 장점이 있는 데다가[2] 포켓 와이파이이므로 여러 대가 공유할 수 있다. 커플끼리 갔다면 이게 훨씬 저렴하다. 오로지 이것 때문에 둘이 항상 붙어 다닐 수밖에 없다는 것은 여자들에게 플러스 알파![3] 다음에 또 빌리면 1천 엔을 깎아주는 쿠폰을 하나 제공하니까 챙겨 놓자.

각주

  1. 그런데 이게 좀 모호한 게, 영어식으로 제대로 읽으면 '센트레어'에 가깝고, 일본어식으로 읽으면 '센토레아'에 가깝다. '센트레아'는 어째 둘이 짬뽕된 듯한 이름.
  2. 보통 로밍 데이터 무제한은 3G고 LTE 무제한은 더 비싸다.
  3. 국내에서 일본용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해 가는 게 더 싸다. 대략 하루 7천원 정도면 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