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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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월 21일 (토) 20:00 판 (→‎특징)

Xamarin.

크로스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안드로이드iOS, 윈도우 모바일을 지원하므로 모바일 개발도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윈도우 RT 환경 및 실버라이트도 지원하기 때문에 데스크톱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용, 특히 안드로이드iOS 크로스플랫폼 개발을 위해 쓰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으므로 다른 건 무시해도 좋을 정도다. .NET 프레임워크를 윈도우 이외의 운영체제에서 돌리는 모노 프로젝트에서 파생된 것으로, 개발 언어는 C#이다. 윈도우 모바일이야 C#을 쓰지만 안드로이드자바, 애플은 Objective-C → Swift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자마린은 각 운영체제별 API를 몽땅 C#으로 구현해 놓았다. 즉, C# 하나만 쓰면 두 운영체제 및 윈도우 모바일을 한 가지 언어로 개발할 수 있는 것. [1]

과거에는 유료였지만 MS가 인수하고 무료로 풀어버렸다. 비주얼 스튜디오 커뮤니티 에디션에 자마린을 사용하면 완전 공짜. 다만 윈도우비주얼 스튜디오, 자마린 스튜디오로 개발환경이 거의 고정되어 있다. 하지만 비주얼 스튜디오가 워낙에 좋은지라 무료로 쓸 수 있는데 딴 걸 굳이 찾을 필요는...

특징

대부분의 크로스플랫폼 개발 도구들이 자바스크립트[2]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자마린은 C#을 사용한다.

모바일 크로스플랫폼 앱 개발에 많이 쓰이는 아파치 코르도바는 웹 뷰에서 프로그램을 돌린다. 즉, 하이브리드 앱처럼 HTMLCSS,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고 다만 이들 자원을 인터넷 연결이 아니라 로컬에서 돌리는 방식으로 하이브리드 앱보다 빠르게 동작하고 네트워크 트래픽을 안 먹는 방식이다. 반면 자마린은 네이티브, 즉 각 운영체제별 고유 코드와 UI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와 같이 네이티브 앱을 만드는 크로스플랫폼 개발 도구로는 페이스북리엑트 네이티브나 텔레릭의 네이티브스크립트(NativeScript) 같은 것들이 있다. 코르도바의 방식이 하이브리드 앱보다는 빠르지만 역시 네이티브보다는 느리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 보면 속도에서는 처음부터 각 운영체제별 개발 도구로 개발한 진짜 네이티브 앱보다는 느리지만 자마린도 상당히 좋은 결과물을 낸다.

개발 과정

처음에 프로젝트를 생성할 때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 포터블 클래스 라이브러리 (Portable Class Library, PCL) : 공통되는 코드들이 DLL 형태로 만들어지고 이 라이브러리를 각 운영체제별 코드가 불러다 쓰는 구조다.
  • 공유 자산 프로젝트 (Shared Asset Project, SAP) : DLL을 따로 만들지 않고 각 운영체제별 실행파일 안에 같이 들어간다.

안드로이드용 앱은 윈도우 환경에서 에뮬레이터도 돌릴 수 있고 개발이 원활하지만 iOS용 앱은 윈도우 환경에서는 실행 파일을 만들 수 없어서 이 필요하고 Xcode도 설치해야 한다. 만약 주 개발 환경이 윈도우라면 윈도우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에서 빌드를 진행한다. 비주얼 스튜디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쓰면 윈도우 환경에서도 iOS 에뮬레이터를 돌릴 수 있다. 문제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가격이 맥북보다 비싸다는 것. 그냥 맥북 사자.

각주

  1. 그런데 2016년부터 오라클자바 관련 소송에 지친 구글자바 대신 Swift로 갈 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그러면 Swift 하나로 안드로이드iOS를 다 개발할 수 있게 되는 셈. 실제 개발 과정은 많이 다르겠지만 비즈니스 로직만 공유할 수 있어도 그게 어딘데.
  2. 요즘은 타입스크립트도 많이 사용한다. Angular 2가 이걸 채용한 게 컸다. 그런데 타입스크립트MS가 만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