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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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15일 (월) 06:29 판

항공동맹체의 하나. 세 개의 동맹체 중 가장 늦게 만들어졌고 회원사 수도 가장 적다. 그래도 회원사들이 쏠쏠한지라 스타얼라이언스스카이팀과 붙어도 별로 꿀릴 거 없다. 특히 2014년에는 스타얼라이언스로부터 US에어웨이즈TAM에어라인이라는 큼직한 물건들을 빼내오는 바람에 스타얼라이언스의 아메리카 대륙 세력이 상당히 위축되었다.

유럽은 영국항공핀에어를 중심으로 꽤 좋은 노선망을 구축했고, 콴타스가 회윈사인 호주 쪽은 거의 독점 수준이다. 경쟁자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한다는 떡밥들이 돌곤 했지만 최대주주였던 싱가포르항공델타항공에 지분을 몽땅 처분하는 바람에 쑥 들어갔다. 현재 상황 대로라면 스카이팀에 들어갈 확률이 오히려 높겠지만 일단 당장은 어디 가입할 계획이 없는 듯. 유럽아메리카 사이 대서양 노선도 영국항공아메리칸항공이 철벽 방어 중. 스타얼라이언스로부터 빼온 US에어웨이즈TAM에어라인 덕택에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막강한 세력을 구축한 상태다.

하지만 회원사들끼리 사이가 나쁜 것으로 워낙 유명하다. 보통 같은 동맹체끼리는 코드쉐어를 활발하게 하는 편인데 여기는 얘기가 다르다. 같은 노선에 경쟁적으로 항공편을 집어넣어서 비슷한 시간 대에 뭉쳐 다니는 일이 다반사. 요즘은 그나마 교통정리가 약간은 된 것 같지만 여전히 다른 두 동맹체와 비교하면 협력 관계가 부실하다.

동북아시아 쪽은 많이 약하다. 변변한 대형 항공사라고는 캐세이퍼시픽일본항공(JAL). 그나마 JAL이 파산 크리 먹고 세가 급격히 위축되는 바람에 캐세이퍼시픽이 아시아를 거의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항공사 중 원월드에 가입한 곳이 없다. 원래 아시아나항공이 가입하려고 했는데 전일본공수가 꼬셔서 스타얼라이언스로 넘어간지라... 특히 중국의 대형 항공사를 하나도 못 잡은 게 치명적이다. 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스카이팀으로 가버렸고 스타얼라이언스중국국제항공을 잡아서 그럭저럭 괜찮은데, 원월드는 한중일 쪽이 정말이지 썰렁하다. 캐세이퍼시픽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중국 본토 항공사는 아니니 한계는 있다. 동낭아시아도 약하다. 말레이시아항공이 있긴 한데 2014년에 777 두 대를 연속으로 잃는 바람에 이미지가 바닥으로 떨어져서 파산 위기에 몰린 상태. 일본항공도 그렇고 원월드가 파산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는 건가. 스리랑카항공이 있긴 하지만 존재감이 워낙에 약해서...

중동의 메이저급 항공사들이 항공동맹체에 가입 안하고 독자 세력을 구축하는 추세인데, 원월드는 요르단항공이 가입되어 있고 2013년에는 UAE 쪽만큼은 아니어도 중동에서 존재감 있는 항공사인 카타르항공까지 낚았다. 다른 동맹체들은 손가락만 빠는 중. 스타얼라이언스이집트에어를, 스카이팀사우디아항공을 데리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존재감이 많이 약하다.

회원 등급

2단계로 운영되는 다른 항공동맹체와는 달리 회원 등급이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로 3단계다.

에메랄드까지 가면 다른 항공동맹체보다 좀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존나 등급 따기 힘든 건 당연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