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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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3월 17일 (화) 22:28 판

Winery.

쉽게 말해서 와인을 만드는 곳, 즉 와인 양조장이다. 포도의 즙을 짜고, 발효시켜서 술을 만들고, 숙성하고, 병에 넣어서 제품으로 완성하는 과정들을 진행하는 곳이다. 맥주라면 브루어리(brewery), 증류주라면 디스틸러리(distillery)와 같은 존재다. 만약 직접 포도밭을 가지고 농사를 지어서 수확한 포도와인을 만든다면 도멩(domaine)이라고 부를 수 있다. 와인 라벨에 'domaine'이라는 말이 있으면 포도 재배와 양조를 같이 한다는 뜻이다. 농사는 짓지 않고 포도를 구매해서 양조하는 와이너리도 많으며, 심지어는 소규모 와이너리에서 만든 와인을 구입해서 블렌딩, 병입을 해서 라벨만 자기들 것으로 붙이는 회사도 있다. 이런 회사들은 보통 네고시앙(négociant)이라고 부른다.

관광상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유명한 와이너리 또는 와인 산지에서는 와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와이너리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찾아오는 방문객을 상대로 자기들의 와인에 어울릴만한 음식들을 팔고 있다. 판매 매장도 운영하고 있고, 대체로 시중에서 사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다.[1] 좋은 와이너리, 특히 포도밭을 가지고 직접 농사를 짓는 와이너리라면 경치도 아주 예쁘기 때문에 꼭 와인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방문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각주

  1.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하므로 아주 싼 가격에 팔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기존 유통망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에 쉬운 문제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