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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서 [[와인]]을 만드는 곳, 즉 [[와인]] [[양조장]]이다. [[포도]]의 즙을 짜고, [[발효]]시켜서 술을 만들고, 숙성하고, 병에 넣어서 제품으로 완성하는 과정들을 진행하는 곳이다. [[맥주]]라면 [[브루어리]](brewery), 증류주라면 [[디스틸러리]](distillery)와 같은 존재다.
쉽게 말해서 [[와인]]을 만드는 곳, 즉 [[와인]] [[양조장]]이다. [[포도]]의 즙을 짜고, [[발효]]시켜서 술을 만들고, 숙성하고, 병에 넣어서 제품으로 완성하는 과정들을 진행하는 곳이다. [[맥주]]라면 [[브루어리]](brewery), 증류주라면 [[디스틸러리]](distillery)와 같은 존재다.


[[파일:Winery vineyard domaine chandon.jpg|upright 1.5px|섬네일|없음|[[호주]] [[도멩 샹동]] 와이너리의 포도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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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직접 포도밭을 가지고 농사를 지어서 수확한 [[포도]]로 [[와인]]을 만든다면 도멩(domaine)이라고 부를 수 있다. [[와인]] 라벨에 'domaine'이라는 말이 있으면 포도 재배와 양조를 같이 한다는 뜻이다. 농사는 짓지 않고 소규모 경작자들로부터 [[포도]]를 구매해서 양조하는 와이너리도 많으며, 심지어는 아예 소규모 와이너리에서 만든 [[와인]]을 구입해서 블렌딩, 병입을 하고 라벨만 자기들 것으로 붙이는 회사도 있다. 이런 회사들은 보통 네고시앙(négociant)이라고 부른다. 도멩이라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며 네고시앙이라고 해서 도멩보다 반드시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도멩도 하고 네고시앙도 하는 회사들도 많이 있다. 물론 초고가 [[와인]]들로 가면 100% 도멩이라고 보면 된다.
만약 직접 포도밭을 가지고 농사를 지어서 수확한 [[포도]]로 [[와인]]을 만든다면 도멩(domaine)이라고 부를 수 있다. [[와인]] 라벨에 'domaine'이라는 말이 있으면 포도 재배와 양조를 같이 한다는 뜻이다. 농사는 짓지 않고 소규모 경작자들로부터 [[포도]]를 구매해서 양조하는 와이너리도 많으며, 심지어는 아예 소규모 와이너리에서 만든 [[와인]]을 구입해서 블렌딩, 병입을 하고 라벨만 자기들 것으로 붙이는 회사도 있다. 이런 회사들은 보통 네고시앙(négociant)이라고 부른다. 도멩이라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며 네고시앙이라고 해서 도멩보다 반드시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도멩도 하고 네고시앙도 하는 회사들도 많이 있다. 물론 초고가 [[와인]]들로 가면 100% 도멩이라고 보면 된다.

2020년 3월 28일 (토) 05:57 판

Winery.

쉽게 말해서 와인을 만드는 곳, 즉 와인 양조장이다. 포도의 즙을 짜고, 발효시켜서 술을 만들고, 숙성하고, 병에 넣어서 제품으로 완성하는 과정들을 진행하는 곳이다. 맥주라면 브루어리(brewery), 증류주라면 디스틸러리(distillery)와 같은 존재다.

호주 도멩 샹동 와이너리의 포도밭.

만약 직접 포도밭을 가지고 농사를 지어서 수확한 포도와인을 만든다면 도멩(domaine)이라고 부를 수 있다. 와인 라벨에 'domaine'이라는 말이 있으면 포도 재배와 양조를 같이 한다는 뜻이다. 농사는 짓지 않고 소규모 경작자들로부터 포도를 구매해서 양조하는 와이너리도 많으며, 심지어는 아예 소규모 와이너리에서 만든 와인을 구입해서 블렌딩, 병입을 하고 라벨만 자기들 것으로 붙이는 회사도 있다. 이런 회사들은 보통 네고시앙(négociant)이라고 부른다. 도멩이라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며 네고시앙이라고 해서 도멩보다 반드시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도멩도 하고 네고시앙도 하는 회사들도 많이 있다. 물론 초고가 와인들로 가면 100% 도멩이라고 보면 된다.

유명한 와인 산지의 와이너리들은 관광상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유명한 와이너리 또는 와인 산지에서는 와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와이너리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찾아오는 방문객을 상대로 자기들의 와인에 어울릴만한 음식들을 팔고 있다. 판매 매장도 운영하고 있고, 대체로 시중에서 사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다.[1] 좋은 와이너리, 특히 포도밭을 가지고 직접 농사를 짓는 와이너리라면 경치도 아주 예쁘기 때문에 꼭 와인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방문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다만 직접 차를 몰고 간다면 음주운전은 하지 말자. 일행 중에 한 명이 희생하든가[2], 아니면 버스로 실어다 주는 와인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자.

각주

  1.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하므로 유통 비용을 싹 덜어내고 아주 싼 가격에 팔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기존 유통망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에 쉬운 문제는 아니다.
  2. 우리나라는 대리기사를 고용하면 되지만 주요한 와인 생산국은 그런 게 없는 나라도 많고, 대리기사가 있는 나라라고 하더라도 와이너리가 대체로 도시에서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거기까지 가기도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