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팔 (교통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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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0월 1일 (목) 03:38 판 (새 문서: 호주 시드니교통카드. 호주에서는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드니지만 스마트카드 형식의 교통카드 도입은 멜버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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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교통카드.

호주에서는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드니지만 스마트카드 형식의 교통카드 도입은 멜버른이나 브리스번보다도 오히려 늦었다.

오팔로 시드니 시내는 물론 근교 지역을 잇는 버스, 도시철도, 페리를 이용할 수 있어서 폭이 넓은 편이다.

일반 성인용 카드가 기본이고 노인, 청소년, 학생(대학생 또는 TAFE 재학생) 할인카드가 있다. 물론 할인카드는 자격이 되는 사람만 살 수 있고 자격 없는 사람이 쓰다 걸리면 무임승차로 간주돼서 대박으로 과태료를 맞는다.

그런데 아무 데서나 안 판다. 보통 지하철역이라면 팔지 않겠어? 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역에서는 안 팔고 몇몇 주요 역에 있는 교통센터 및 지정된 상점에서만 판다. 반면 충전기는 역마다 설치되어 있고,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잔액이 부족할 때마다 자동 충전도 할 수 있다.

2016년부터는 기존의 종이 형태 정기권 대부분이 발급 중단되고 오팔 카드로 통합된다. 그래도 멜버른처럼 아예 1회권이나 왕복권 발행까지 중단되고 닥치고 마이키로 통합되는 날강도짓 정책은 아니라서 단기 여행 가는 사람이 굳이 오팔을 살 필요는 없다. 하지만 며칠 있으면서 버스, 철도, 페리를 이래저래 이용할 거라면 여러 가지 할인이 제공되는 오팔이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일주일 동안 60달러 이상을 절대로 내지 않는 혜택(공항역 이용료는 제외)은 정말 좋다.

시드니공항을 오갈 때는 추가 요금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는데, 공항 노선인 에어포트링크의 공항역 이용료가 성인 기준으로 한번에 13 달러지만 오팔을 이용하면 1주일 동안 23 달러 이상을 내지 않는다. 시드니에 있는 기간이 1주일 이하라면 최소 3달러는 절약이다. 만약 시드니에서 다른 도시로 가는 여정이 있다면 절약 폭이 크다. 그렇다고 이거 뽕을 뽑겠다고 일부러 비행기 더 타는 멍청이가 있지는 않겠지. 다른 도시로 일보러 가는 참에 시드니에서 하루 이틀쯤 놀다 갈 요량이라면 공항역 사용료 할인만으로도 오팔값 뽑고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