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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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16일 (화) 10:07 판 (새 문서: [보리]] 또는 의 싹을 틔운 다음 말리고 찧은 것. 쉽게 말해서 맥아 혹은 몰트다. 서양에서는 비어를 만들 때 엿기름을 널리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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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또는 의 싹을 틔운 다음 말리고 찧은 것. 쉽게 말해서 맥아 혹은 몰트다.

서양에서는 비어를 만들 때 엿기름을 널리 써 왔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술에는 잘 안 썼다. 대신 식혜나 엿을 만드는 기본 재료르 널리 써 왔다. 설탕은 고려시대에 한국으로 건너왔지만 멀리 열대지방에서 온 수입품이니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왕 혹은 고관대작들이나 맛볼 수 있었고, 꿀도 부자들이나 먹을 수 있는 것이었으나 그나마 백성들은 엿이나 물엿이었다. 그러나 [보릿고개]]란 말처럼 보리조차도 없어서 굶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했던 게 옛날 형편이라 엿기름이나 엿도 백성들에게는 꽤나 사치였다. 할아버지가 혼자서만 조청을 단지에 담아두고 먹으면서 손자들에게 먹으면 죽는 독약이라고 했던 게 할아버지가 치사빤쓰여서 그런 게 아니다.

겉보리 100%로 만든 것도 있으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건 보리 80%에 밀 20%으로 만든 것이 보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