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뇽: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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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도시이고 시내도 작은 편이라 치안은 안전한 편에 속한다. 남쪽에 있는 [[마르세이유]]가 프랑스에서 가장 치안이 나쁘기로 손꼽히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 밤늦게 으슥한 곳만 피하면 안전하다. <del>문제는 시내에도 으슥한 골목길이 너무 많아서...</del>
중소도시이고 시내도 작은 편이라 치안은 안전한 편에 속한다. 남쪽에 있는 [[프랑스]] 제2의 도시인 [[마르세이유]]가 [[프랑스]]에서 가장 치안이 나쁘기로 손꼽히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 밤늦게 으슥한 곳만 피하면 안전하다. <del>문제는 시내에도 으슥한 골목길이 너무 많아서...</del>


대도시는 아닌지라 [[영어]]가 은근히 안 통하는 곳들도 꽤 있다. 흔히 프랑스인은 [[영어]]를 알아도 일부러 안 한다는 말도 있지만 그건 옛날 얘기고, [[영어]]가 안 통하면 정말 몰라서 안 통하는 것이다. 오히려 어설픈 [[프랑스어]]로 얘기하면 눈치채고 [[영어]]로 대답해 주는 사람들도 꽤 있다. 그래도 관광 다니기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다.
대도시는 아닌지라 [[영어]]가 은근히 안 통하는 곳들도 꽤 있다. 흔히 프랑스인은 [[영어]]를 알아도 일부러 안 한다는 말도 있지만 그건 옛날 얘기고, [[영어]]가 안 통하면 정말 몰라서 안 통하는 것이다. 오히려 어설픈 [[프랑스어]]로 얘기하면 눈치채고 [[영어]]로 대답해 주는 사람들도 꽤 있다. 그래도 관광 다니기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다.

2018년 7월 14일 (토) 12:45 판

Avignon.

프랑스 남동부의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쥬르에 속한 도시.

역사적으로는 뭐니뭐니해도 14세기에 로마 교황이 7개에 걸쳐 아비뇽에 머무르게 된 아비뇽 유수 사건이 가장 유명하다. 이 때문에 아비뇽은 당시의 교황청(Palais des Papes)을 비롯하서 관련된 건축물이나 유적들이 시내 곳곳에 있으며, 시내는 지금도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교통

파리에서 온다면 십중팔구는 보통 TGV를 타고 온다. 대부분은 아비뇽 TGV역에서 정차하는데 여기는 허허벌판 분위기다. 렌터카를 빌리지 않는다면 지역 열차인 TER로 갈아타고 아비뇽 중앙역으로 온다.

항공편으로 온다면 일단 파리 직항편으로 온 다음 TGV 혹은 장거리 버스를 타고 들어오는 방법이 있고, 유럽 항공사의 경유편을 활용하고 파리에 일정이 없다면 곧바로 리옹이나 마르세이유로 들어오는 방법도 있다. 루프트한자, 터키항공을 비롯한 여러 유럽 항공사들이 이쪽으로 항공편을 넣고 있다. 아비뇽으로는 항공편이 없으므로 가장 가까운 도시가 저 둘 중 하나다. 마르세이유가 더 가깝긴 하지만 리옹으로 들어오면 공항 옆에 TGV가 정차하는 리옹-생텍쥐페리역이 있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환승할 수 있다. TGV로 1시간 정도 걸린다.

가볼만한 곳

아비뇽 유수로 유명한 곳인만큼 당연히 메인 관광지는 이 시기에 만들어진 크고 아름다운 교황청(Palais des Pape)이다. 교황이 여기에 머물렀던 기간은 70년 남짓에 불과하지만 정말로 거대한 건축물과 조각품들이 즐비하게 굉장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시내 한복판에 재래시장인 알 다비뇽(Halles d'Avignon)이 있다. 아랍 이름에 자주 나오는 그 '알'이 아니다. 실내시장으로 청과 가게, 정육점, 향신료 가게, 와인 가게, 빵집을 비롯한 여러 가게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카페와 바도 있으니 지역의 정취를 느끼도록 한번쯤 가볼만 하다. 이 주위에도 노천카페, 슈퍼마켓, 바, 빵집을 비롯한 많은 상점들이 포진하고 있다.

문화 및 이벤트

7월에 열리는 공연예술 축제인 아비뇽페스티벌과 아비뇽오프페스티벌이 유명하다. 원래는 아비뇽페스티벌이 먼저 시작했지만 지나치게 경직되고 제한된 분위기에 젊고 자유분방한 예술가들이 반발하여 만들어진 게 '오프'(off) 페스티벌이다. 지금은 오프 페스티벌이 훨씬 규모가 커서 아비뇽페스티벌은 존재감이 확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명맥은 유지하고 있으며 교황청을 비롯해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형 공연장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 시기에는 예술가와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몰려들기 때문에 숙박 구하기도 힘들고 값도 많이 뛴다. 페스티벌 보러 올 게 아니면 이 시기는 피해서 관광을 오는 게 낫다.

그밖에

중소도시이고 시내도 작은 편이라 치안은 안전한 편에 속한다. 남쪽에 있는 프랑스 제2의 도시인 마르세이유프랑스에서 가장 치안이 나쁘기로 손꼽히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 밤늦게 으슥한 곳만 피하면 안전하다. 문제는 시내에도 으슥한 골목길이 너무 많아서...

대도시는 아닌지라 영어가 은근히 안 통하는 곳들도 꽤 있다. 흔히 프랑스인은 영어를 알아도 일부러 안 한다는 말도 있지만 그건 옛날 얘기고, 영어가 안 통하면 정말 몰라서 안 통하는 것이다. 오히려 어설픈 프랑스어로 얘기하면 눈치채고 영어로 대답해 주는 사람들도 꽤 있다. 그래도 관광 다니기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