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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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3월 18일 (금) 17:41 판

Steam milk.

'수증기를 쐰 우유'라는 뜻으로 에스프레소 베이스 커피 음료를 만들 때에는 꼭 필요한 재료 중 하나다.

만드는 방법

에스프레소 머신

말 그대로 뜨거운 수증기를 우유에 주입해서 만드는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인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는 매장 또는 가정에서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에스프레소 머신에는 보통 증기를 높은 압력으로 쏘아 주는 스팀 원드(steam wand)라는 것이 있고, 이 끝에 증기를 내뿜는 노즐이 달려 있다. 이 노즐을 우유 속 또는 표면에 닿게 하면 우유가 데워지는 것은 물론 거품도 생긴다. 프로서로 만들 때보다 속도가 빠르며, 노즐이 닿는 부위와 각도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거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매장에서는 무조건 이 방법을 쓴다고 보면 된다. 물론 바리스타에게는 스팀 밀크 만드는 것도 중요한 기술이다. 라테냐, 카푸치노냐, 플랫화이트냐에 따라 필요한 거품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에 맞는 걸 제대로 만들고 커피에 부어넣을 줄 알아야 한다.

단점이라면 프로서로 만들 때보다는 우유 농도가 묽어진다. 아무래도 수증기를 쏘다 보니 적은 양이라고는 하지만 물이 들어가는 셈이므로...

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중에는 아예 이것까지 자동으로 해 주는 놈도 있다. 그냥 버튼만 누르면 라테카푸치노든 알아서 만들어준다.

프로서

우유 자체를 데운 다음 프로서(frother)로 거품을 내는 방법으로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 만들 수 있다. 특히 모카포트에스프레소를 내릴 때에는 닥치고 이 방법. 수증기가 들어가지 않고 공기와 진동만으로 거품을 만들기 때문에 농도가 진하다. 거품 입자가 굵은 편이지만 프로서의 종류와 펌프질 방법에 따라서는 고운 거품도 나온다. 다만 증기를 사용할 때처럼 마이크로폼과 프로스를 조절하기는 힘들다. 특히 피스톤식은 더더욱 힘들다. 또한 우유를 직접 데워야 하므로 자칫 끓기라도 해 버리면 대략 낭패. 단백질이 일부 굳어버려서 용기의 벽이나 바닥에 붙기 쉽다.

구조

스팀 밀크는 크게 세 가지 층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