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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26일 (금) 02:08 판

세계 최초의 항공동맹체. 최초는 물론 가장 많은 회원사를 거느리고 있는 최대 규모의 동맹체. 최근 원월드가 아메리카 쪽 큼직한 항공사를 여럿 빼가긴 했지만 여전히 큰형님 노릇은 잘 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루프트한자아이들 자회사로 거느린 여러 국적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에서는 타이항공싱가포르항공의 막강 듀오, 2014년에 가입한 에어인디아를 중심으로 막강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 동북아시아도 중국국제항공-아시아나항공-전일본공수로 이어지는 편대가 구축되어 있어서 분위기는 좋은 편. 아프리카는 에티오피아항공남아프리카항공 덕택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북아메리카는 US에어웨이즈원월드에 밑장빼기 당하긴 했어도 유나이티드항공에어캐나다가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건재하다.

반면 오세아니아안셋오스트레일리아항공이 망한 후로는 에어뉴질랜드 혼자 힘에 부치고 남아메리카는 아비앙카 그룹을 쥐고 있지만 브라질 최대 항공사인 TAM항공원월드에 빼앗겨서 약점이 있다. 일단 아비앙카 브라질이 가입해서 아쉬운 대로 구멍을 때우긴 했다. 중동은 이집트항공이 있긴 한데 워낙 존재감이 약하고, UAE 쪽을 중심으로 한 대형 항공사들은 "항공동맹체? 니들이 우리 파트너로 가입하시지?" 하는 분위기라... 하지만 그 와중에 카타르항공을 낚은 원월드의 위용!

한국은 아시아나항공이 가입되어 있다. 워낙 쟁쟁한 항공사가 많아서 존재감은 적은 편이지만 장거리 노선에 대한항공보다 약점이 많은 아시아나항공은 각종 코드쉐어나 회원 서비스를 잘 써먹고 있는 편이다. 그래도 원래 가려고 했던 원월드로 갔으면 존재감이 나았을 텐데. 일본항공이 파산 크리를 잡수신 덕에.

회원 등급

회원 등급은 딱 두 가지, 실버와 골드로 나뉜다. 아시아나항공 을기준으로 하면 골드(2년에 2만 탑승마일)면 2년 동안 스얼 실버, 다이아몬드(2년에 4만 탑승마일) 이상이면 2년 동안 스얼 골드가 된다. 총 누적 탑승마일이 50만 마일이면 평생 스얼 골드가 된다. 실버는 별 혜택 없다. 예약 대기나 공항 대기할 때 우선권이 있는 것으로 끝이다. 이쯤 되면 은이 아니라 똥에 가깝다. 골드가 되면 쓰잘데기 없는 실버 혜택에 더해서 다음과 같은 혜택을 퍼준다.

  • 수하물 우선 처리
  •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이용
  • 전용 체크인 카운터
  • 우선 탑승
  • 추가 무료 수하물

경유 항공편을 이용할 때 환승 시간이 길면 라운지 이용 혜택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 거의 모든 라운지가 간단한 식사와 음료, 특히 와인맥주, 위스키 같은 술까지 제공하기 때문이다. 공항 물가가 더럽게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서비스가 상당한 돈을 절약하게 해 준다. 그러나 그 등급 갈 때까지 비행기값으로 처바른 돈이 엄청나잖아.

대한항공은 비슷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카이팀엘리트 플러스 회원이 되려면 통산 50만 마일을 적립해서 모닝캄 프리미엄 평생 회원으로 등급을 올려야 하는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2년 동안 4만 마일을 적립하면 다이아몬드 등급으로 2년 동안 스얼 골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년에 장거리 두 번 타면 유지가 가능하다. 평생 혜택을 받으려면 대한항공처럼 통산 50만 마일 적립이다. 이러다 보니 대한항공 회원 등급은 큰 신경을 안 쌔도 아시아나 회원등급은 어떻게든 안 떨어뜨리려고 노심초사 한다.

과거에는 그리스에게안항공이 워낙에 후한 조건으로 스얼 골드 혜택을 줬기 때문에 인기가 높았다. 실제로는 에게안항공을 한 번도 안 타도 다른 스얼 항공사 마일리지를 그쪽에 몰아서 적립하는 게 가능했으니까. 하지만 다른 회원사들의 불만이 높아서 결국 회원 등급 조건을 빡세게 올리는 바람에 시망이 되었다. 거따가 마일리지 적립한 사람들은 망했지 뭐. 마일리지 아까워서 그리스 가서 에게안 타기도 뭐하고. 사실 아시아나항공도 앞서 언급했듯이 좀 후한 편이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