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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의 돼지국밥 골목에 자리 잡은 돼지국밥집. 1946년에 문을 얼였으니 {{#expr:{{CURRENTYEAR}}-194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돼지국밥집이다.
부산 서면의 돼지국밥 골목에 자리 잡은 돼지국밥집. 1946년에 문을 얼였으니 {{#expr:{{CURRENTYEAR}}-194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돼지국밥집이다.


주메뉴는 물론 [[돼지국밥]]인데, 돼지, 내장, 순대국밥 세 가지가 있다. 섞어달라고 하면 섞어도 주고, 고기도 앞다리살과 [[삼겹살]], [[항정살]]을 갖춰 놓고 있어서 어떤 한 가지를 많이 달라거나 아예 그것만 달라고 하는 정도의 주문은 할 수 있다. <s>삼겹살 35%에 앞다리살 25% 항정살 40% 주세요 했다가는 책임 못 진다.</s> 그밖에도 [[수육백반]]이나 찹쌀 순대와 같은 메뉴가 있다.  
주메뉴는 물론 [[돼지국밥]]인데, 돼지, 내장, 순대국밥 세 가지가 있다. 섞어달라고 하면 섞어도 주고, 고기도 앞다리살과 [[삼겹살]], [[항정살]]을 갖춰 놓고 있어서 어떤 한 가지를 많이 달라거나 아예 그것만 달라고 하는 정도의 주문은 할 수 있다. <del>[[삼겹살]] 35%에 앞다리살 25% [[항정살]] 40% 주세요 했다가는 책임 못 진다.</del> 그밖에도 [[수육백반]]이나 찹쌀[[순대]]와 같은 메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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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돼지국밥]]을 [[토렴]]하지 않고 밥이 따로 나오는 집이 많은데 여기는 토렴을 한다. 이 점으로도 점수를 줄 만하다. 다만 [[토렴]]하는 것을 보면 [[국자]]를 쓰지 않고 [[뚝배기]]째 국물에 담가서 [[토렴]]을 하는데 과연 바깥쪽은 잘 씻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한다. 밥이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요즘은 [[돼지국밥]]을 [[토렴]]하지 않고 밥이 따로 나오는 집이 많은데 여기는 [[토렴]]을 한다. 이 점으로도 점수를 줄 만하다. 다만 [[토렴]]하는 것을 보면 [[국자]]를 쓰지 않고 [[뚝배기]]째 국물에 담가서 [[토렴]]을 하는데 과연 바깥쪽은 잘 씻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한다. 밥이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다대기]]가 국물에 들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숟가락 위에 얹혀 있다. 돼지국밥의 내공은 다대기를 풀지 않은 하얀 국물일 때 제대로 드러나므로 처음에는 숟가락을 살살 들어 [[다대기]]를 덜어내고 먹어 보자.
[[다대기]]가 국물에 들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숟가락 위에 얹혀 있다. [[돼지국밥]]의 내공은 다대기를 풀지 않은 하얀 국물일 때 제대로 드러나므로 처음에는 숟가락을 살살 들어 [[다대기]]를 덜어내고 먹어 보자.


깔끔한 맛에 고기도 푸짐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돼지국밥이다. 퍽퍽한 뒷다릿살을 쓰지 않고 앞다리살을 쓴다고 자랑하는데, 고기는 같이 나오는 간장에 찍어먹어 보자.
깔끔한 맛에 고기도 푸짐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돼지국밥]]이다. 퍽퍽한 뒷다릿살<ref>싸구려 취급 받는 뒷다리살이지만 이탈리아나 스페인에 가면 얘기가 다르다. 값비싼 생햄인 [[프로슈토]]나 [[하몽]]을 만드는 재료이기 때문. 다리 한짝에 100만 원 넘어간다.</ref>을 쓰지 않고 앞다리살을 쓴다고 자랑하는데, 고기는 같이 나오는 간장에 찍어먹어 보자.


순대국밥을 주문하면 [[순대]]와 고기가 같이 들어 있다. [[순대]]는 [[찹쌀]]을 위주로 한 거라 당면순대와는 확실히 다른 맛을 보여 준다.
[[순대국밥]]을 주문하면 [[순대]]와 고기가 같이 들어 있다. [[순대]]는 [[찹쌀]]을 위주로 한 거라 당면순대와는 확실히 다른 맛을 보여 준다.


최근 들어서는 맛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전보다 덜 깔끔하고 누린내가 많아졌다는 불만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확실히 일리는 있다. 가격이 2~3년에 한 번 꼴로 500원씩 야금야금 오르고는 있는데 재료는 왠지 다운그레이드 되어 가는 모양새다. 그래도 그 내공이 죽지는 않아서 아직까지는 가볼만한 집. 그런데 이 집 까는 글을 보면 대연동 [[쌍둥이돼지국밥]]을 추천하는 글이 많은데, 또 쌍둥이돼지국밥 관련 글을 보다 보면 그 집에 대해 호되게 비판하는 글도 많다. 결국 취향 아니겠는가. <s>경쟁자가 사람 풀어서 디스하는 걸 수도 있고 뭐.</s>
최근 들어서는 맛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전보다 덜 깔끔하고 누린내가 많아졌다는 불만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확실히 일리는 있다. 가격이 2~3년에 한 번 꼴로 500원씩 야금야금 오르고는 있는데 재료는 왠지 다운그레이드 되어 가는 모양새다. 그래도 그 내공이 죽지는 않아서 아직까지는 가볼만한 집. 그런데 이 집 까는 글을 보면 대연동 [[쌍둥이돼지국밥]]을 추천하는 글이 많은데, 또 [[쌍둥이돼지국밥]] 관련 글을 보다 보면 그 집에 대해 호되게 비판하는 글도 많다. 결국 취향 아니겠는가. <s>경쟁자가 사람 풀어서 디스하는 걸 수도 있고 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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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6일 (수) 05:14 판

부산 서면의 돼지국밥 골목에 자리 잡은 돼지국밥집. 1946년에 문을 얼였으니 7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돼지국밥집이다.

주메뉴는 물론 돼지국밥인데, 돼지, 내장, 순대국밥 세 가지가 있다. 섞어달라고 하면 섞어도 주고, 고기도 앞다리살과 삼겹살, 항정살을 갖춰 놓고 있어서 어떤 한 가지를 많이 달라거나 아예 그것만 달라고 하는 정도의 주문은 할 수 있다. 삼겹살 35%에 앞다리살 25% 항정살 40% 주세요 했다가는 책임 못 진다. 그밖에도 수육백반이나 찹쌀순대와 같은 메뉴가 있다.

Songjeong3dae pork soup and rice.jpg

요즘은 돼지국밥토렴하지 않고 밥이 따로 나오는 집이 많은데 여기는 토렴을 한다. 이 점으로도 점수를 줄 만하다. 다만 토렴하는 것을 보면 국자를 쓰지 않고 뚝배기째 국물에 담가서 토렴을 하는데 과연 바깥쪽은 잘 씻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한다. 밥이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다대기가 국물에 들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숟가락 위에 얹혀 있다. 돼지국밥의 내공은 다대기를 풀지 않은 하얀 국물일 때 제대로 드러나므로 처음에는 숟가락을 살살 들어 다대기를 덜어내고 먹어 보자.

깔끔한 맛에 고기도 푸짐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돼지국밥이다. 퍽퍽한 뒷다릿살[1]을 쓰지 않고 앞다리살을 쓴다고 자랑하는데, 고기는 같이 나오는 간장에 찍어먹어 보자.

순대국밥을 주문하면 순대와 고기가 같이 들어 있다. 순대찹쌀을 위주로 한 거라 당면순대와는 확실히 다른 맛을 보여 준다.

최근 들어서는 맛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전보다 덜 깔끔하고 누린내가 많아졌다는 불만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확실히 일리는 있다. 가격이 2~3년에 한 번 꼴로 500원씩 야금야금 오르고는 있는데 재료는 왠지 다운그레이드 되어 가는 모양새다. 그래도 그 내공이 죽지는 않아서 아직까지는 가볼만한 집. 그런데 이 집 까는 글을 보면 대연동 쌍둥이돼지국밥을 추천하는 글이 많은데, 또 쌍둥이돼지국밥 관련 글을 보다 보면 그 집에 대해 호되게 비판하는 글도 많다. 결국 취향 아니겠는가. 경쟁자가 사람 풀어서 디스하는 걸 수도 있고 뭐.

각주

  1. 싸구려 취급 받는 뒷다리살이지만 이탈리아나 스페인에 가면 얘기가 다르다. 값비싼 생햄인 프로슈토하몽을 만드는 재료이기 때문. 다리 한짝에 100만 원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