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고객 우대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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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1월 27일 (월) 04:43 판

영어로는 Frequently flyer programme, 줄여서 FFP라고 부른다. 여기서 '상용'은 商用, 즉 업무나 상업 관계로 이용한다는 뜻이 아니라 常用, 즉 자주 이용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항공사들이 자사 항공편을 많이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제도. 흔히 비행기를 탄 거리만큼 제공 되어 나중에 보너스 항공권을 받을 수 있는 마일리지를 생각하게 마련이지만 그밖에도 여러 가지 우대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하며, 물론 자주 탈수록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보통 항공사마다 3, 4단계의 회원 등급을 두고 혜택에 차등을 두고 있다.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 마일리지 : 특히 회원 등급이 높으면 보너스 마일리지가 나오며 등급이 높을수록 보너스 비율이 높아진다.
  • 수하물 우선 처리 : 도착지에서 수하물은 퍼스트 클래스비즈니스 클래스이코노미 클래스 순서로 짐이 나오지만 회원 등급이 높으면 좀 더 빨리 나온다. 예를 들어 이코노미 클래스를 탔다면 비즈니스 클래스 수하물 다음에 먼저 나온다.
  • 라운지 이용 : 보통은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에게만 제공하지만 회원 등급이 높으면 이코노미 클래스라도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도 퍼스트 클래스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게도 한다.
  • 대기자 우선 배정 : 만약 만석으로 예약 대기를 하거나 공항에서 대기를 할 때 회원 등급이 높으면 우선권이 주어진다.

그밖에도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암묵적으로 제공되는 혜택도 있는데, 예를 들어 오버부킹이 났을 경우 회원 등급이 높은 승객에게 좌석 업그레이드 혜택이 먼저 간다. 공항에 마감시각이 임박해서 체크인하면 업그레이드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그보다는 회원 등급 높은 게 우선이다. 또한 항공사에서 좌석을 자동 배정할 때 도착해서 먼저 나갈 수 있는 앞자리를 주거나, 좌석 여유가 있으면 옆자리를 비워주는 좌석 블럭을 해 준다든가 하는 혜택도 회원 등급이 높은 승객들에게 우선 제공한다.

회원 등급은 크게 두 가지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일정 기간 동안 적립한 마일리지나 탑승 횟수를 기준으로 하는 게 보통이다. 마일리지를 계산할 때는 보통은 자사의 탑승 마일리지만, 또는 자사와 소속 항공동맹체의 회원사, 그리고 항공사에 따라 일부 파트너 항공사의 탑승 마일리지를 인정하는 항공사가 다수다.[1] 다만 일정 정도까지는 다른 방법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도 인정해 주는 항공사도 있는데, 대한항공은 모닝캄클럽 회원 선정 기준으로 탑승 마일리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쌓은 것도 일부 인정해 주지만 그보다 상위인 모닝캄프리미엄클럽은 자사와 스카이팀 탑승 실적만 인정해 준다. 한편 에어뉴질랜드콴타스항공 같은 일부 항공사들은 마일리지와는 별도로 회원 등급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 포인트로 회원 등급을 결정한다. 최소 마일리지를 정해 놓은 항공사들이 주로 이 방법을 사용한다.

각주

  1. 반면 항공동맹체 소속이 아닌 마일리지 파트너 항공사로부터 적립한 마일리지는 회원 등급에 반영하지 않는 항공사들도 많은데, 예를 들어 아시아나항공에티하드항공을 탔을 때에도 아시아나클럽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지만 회원 등급 선정 요건에는 반영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