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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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월 16일 (목) 18:07 판

Black pudding.

푸딩의 일종으로 까만색이 상징하듯 초콜릿으로 만든다. 달콤 쌉싸름한 맛으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 좋은 디저트.

...는 아니고.

블랙 푸딩을 포함한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왼쪽에 있는 검은 반원형 덩어리 세 개가 바로 블랙 푸딩이다.

블러드 소시지의 일종. 곧 도축한 가축의 피, 주로 돼지피[1]귀리를 섞어서 케이싱에 넣고 끓는 물에 삶아 굳힌 음식이다. 피는 빨갛지만 익히면 거무튀튀하게 변하므로 블랙푸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찌거나, 굽거나, 삶거나, 튀길 수 있다. 조리한 뒤 식은 상태로 먹기도 한다.

원래 자매품 해기스의 원조이기도 한 스코틀랜드의 음식이지만 영국 전역, 더 나아가서는 유럽 각국으로 퍼졌다. 영국 본토의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 가운데 하나. 꼭 생긴 건 순대 걑은데 창자든 콜라겐이든 겉껍질은 나오지 않는다. 모양을 만들 때에만 껍질을 쓰고 조리한 다음에는 벗겨내는 듯. 어쨌거나 순대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큰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으나 맛은 좀 달짝지근한 스타일이라 호불호는 갈린다. 한국인은 아침에 순댓국을 먹고 영국인은 아침에 블랙푸딩을 먹노니. 오히려 순대는 누린내 난다고 못 먹는사람들이 블랙푸딩은 그런 냄새가 적어서 잘 먹기도 한다. 영국에 유학간 한국인들이 순대 먹고 싶을 때 대용 삼아서 이걸 먹기도 한다.

비록 잉글리시 브렉퍼스트가 외국으로 많이 수출되었지만 블랙푸딩은 유럽 바깥에서는 쉽게 보기 힘들다. 영국식 아침식사가 인기 좋은 호주에서도 블랙푸딩 보기는 하늘의 별따기라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고 일부러 찾아가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신 순대 몇 개 얹어 놓으면 되는 거 아님?

각주

  1. 지금은 돼지피가 주종이지만 적어도 19세기까지는 소피 또는 양의 피가 주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