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앤드 스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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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0월 13일 (목) 14:00 판

Bubble and squeak.

영국요리이긴 한데 그 원류를 보면 요리라고 해 주기 좀 애매한 면이 있다. 원래는 저녁에 고기와 함께 곁들인 채소가 남았을 때 아침에 재활용한 것이다. 감자, 양배추, 당근, 완두콩, 방울양배추 같은 것들이 주로 쓰이는 재료. 딱 봐도 스테이크로스트 비프에 사이드로 잘 나오는 녀석들이다. 그밖에 다른 채소도 상하지만 않았으면 쓸 수 있다. 이것들을 다져서 볶거나 지져서 만든다. 감자 으깬 게 웬만큼 들어가면 반죽 구실을 하므로 두툼한 부침개처럼 겉이 갈색이 될 정도로 익혀 만드는 게 원래 방식이지만 감자를 별로 안 쓰고 그냥 채소 볶음처럼 해서 나오기도 한다. 물론 요즘 음식점에서 먹다 남은 걸로 만들지는 않는다. 그냥 영국인들의 양심을 믿어 봅시다.

'버블 앤드 스퀴크'란 이름은 이걸 만들 때의 모습과 소리에서 따온 것. 재료 중 특히 양배추가 물을 튀기면서(bubble) 요란한 소리를(squeak) 내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영국 밖으로 나가면 심지어 영연방권에서도 보기 쉽지 않다. 영국에서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에서 종종 볼 수 있으며 선데이 로스트에 함께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