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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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1월 30일 (금) 16:31 판

Milk tea.

홍차 음료의 한 종류로, 진하게 내린 홍차우유를 타 마시는 음료. 좀 더 진하게 하려면 아예 우유를 데워서 여기에 홍차를 바로 우려내기도 한다. 설탕이나 을 넣어서 달달하게 마시기도 하는데 일본에서 이쪽으로 발전시킨 게 로열 밀크티다.

버블티 역시도 밀크티의 일종으로 아시아권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1980년대에 대만 타이중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타피오카 전분으로 만든 쫄깃한 펄을 밀크티에 넣어서 마신다. 먹는 건지 마시는 건지. 우리나라에서 버블티 쪽으로 가장 잘 나가는 체인은 공차인데 대만이 아니라 싱가포르 브랜드다.

인도에는 홍차계피, 정향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향신료를 넣어서 우려내는 독특한 향미의 차이가 있는데 이 역시 밀크티로도 많이 마신다. 스타벅스에도 차이라떼가 메뉴에 들어 있다.

우유에 차를 부을 것인가 차에 우유를 부을 것인가?

탕수육계의 부먹찍먹 논쟁만큼이나 영국에서 밀크티를 둘러싼 해묵은 논쟁이 이것. 즉 차가운 우유를 잔에 붓고 그 위에 홍차를 부을 것인가, 반대로 홍차를 먼저 잔에 붓고 우유를 넣을 것인가 하는 논쟁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먼저 붓고 우유를 넣는데 어느 쪽이 과연 더 맛이 좋은가에 관해 오랫동안 논쟁이 있었다. 심지어 영국의 왕립화학회까지 나섰는데, 2003년에 정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뜨거운 를 먼저 붓고 우유를 부으면 우유가 빠르게 분산되어 차의 온도가 내려가기 전에 우유단백질이 더 많은 열을 받으며, 그에 따라 더 많이 변성된다고 한다. 즉, 우유 먼저 붓고 를 붓는 게 낫다고 한다.